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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충남 여행

(충남 천안) 우리나라 호도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天安 廣德寺)

우리나라 호도나무 시배지 천안 광덕사(天安 廣德寺)

  

 

언제 :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어디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 640

 

호도나무에 대한 글 읽다가

우리나라 호도나무 시조목이 충청남도 천안시 만덕산 아래 만덕사라는 절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뜬금없이 만덕사를 찾았습니다.

이미 서울도 첫눈이 내렸지만, 여태 올 첫눈을 보지 못했는데, 만덕사에 도착하니 눈이 내려 올해 첫눈을 맞았고

잠시 후 비로 바뀌어 비 맞으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광덕사 (廣德寺)

광덕사는 서기 637년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께서 중국으로 부터 전래하신 부처님 사리, 치아, 가사,화엄경등을

봉안 창건하셨고, 836년 흥덕왕 때 진산조사께서 대 가람으로 중건하시었습니다.

규모는 3층법당을 비롯한 80칸 장정각과 89암자기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리고 선조대왕 때 희목스님이 증건하시고

그 후 석심 스님이 보수하여 현재 대웅전, 천불전, 명부전, 범종각, 적선당, 자광당, 보화루, 일주문, 화장교등을

중건하였고 현재 길상암과 안양암 두 암자가 있습니다.

 

 

일주문

태화산 광덕사(泰華山廣德寺)

 

 

다른 절처럼 도로에서 깊은 골로 들어간 곳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바로 일주문이 있고 일주문에서 약 100m 들어가니 광덕사가 보입니다.

 

 

 

 

 

광덕사 다원

 

 

천안광덕사 호도나무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98호

호도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나이는 약 400살 정도 추정되며, 높이 18.2m, 둘레 2,62m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도나무 시식지" 비석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도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의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곳이 우리나라 호도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도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라고 부르고 있다.

 

 

 

 

 

광덕사는 다른 절처럼 사천왕문이 없고 대문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대웅전

문화재 자료 제246호

계단 맨 아래 좌우에 석사자가 1구씩 서 있다.

 

 

 

 

광덕사 석사자(廣德寺 石獅子)

문화재 자료 제252호

대웅전  정면 계단 앞 좌우에 1구씩 서 있는 석사자는 조선시대 만든 것을 짐작되며,

하늘을 보는 형태가 사람의 얼굴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나 풍화가 심하여 사자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광덕사 3층석탑(廣德寺 3層石塔)

 유형문화재 제120호

통일 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의 석탑

 

 

조선사경인 효녕대군 사경(寫經) 보물 제1247호 보물지정기념비

 

 

광덕사에는 고려사경, 조선사경, 감역교지 3점의 보물이 있다는데 일반인에게 전시되지 않더군요.

(광덕사 홈페이지 참조) 

천안 광덕사 조선 사경(天安 廣德寺 朝鮮寫經) (보물 제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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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이란 불경의 내용을 정성스럽게 옮겨 적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꾸민 것을 말한다. 


백지에 먹으로 쓴 ‘부모은중경’과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으로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를 크게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은혜를 갚기 위해 공양하며
경전을 읽고 외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른 경전과 달리 각 내용에 따른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부처의 힘을 빌리거나 수행을 통해 모든 죄악을 없애고 장수하는 법에 대한 가르침이다.
 


부모은중경의 끝에 남은 기록을 통해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1396∼1486)이 부인·아들과 함께 시주하여 만든 책임을 알 수 있다. 


조선 전기 불교 진흥에 큰 역할을 했던 효령대군의 불교신앙을 살펴볼 수 있으며,
불교 문화사 및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천안 광덕사 감역교지 (天安 廣德寺 減役敎旨) (보물  제1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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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조 3년(1457) 8월 10일에 왕이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광덕사와 개천사에 내린 교지이다. 

이것은 두 사찰의 잡역을 경감하라는 내용이며,

체제와 형식에 있어서 예천 용문사교지(보물 제729호), 능성 쌍봉사교지(보물 제1009호)와 같으며,

대상 사찰명과 발급일자가 다를 뿐이다. 단, 쌍봉사에 발급한 교지와는 날짜까지도 같다. 

이 문서는 국왕이 직접 내린 것으로 조선 전기 사패교지의 형식을 알려주는 자료이며,
세조 때의 불교정책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천안 광덕사 고려사경 (天安 廣德寺 高麗寫經) (보물  제3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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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립중앙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충남 천안 광덕사에 전해지는 사경(寫經) 6첩이다. 사경이란 불경의 내용을 정성스럽게 옮겨 적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꾸민 것을 말한다.
고려말에서 조선초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이 책들은 모두 묘법연화경을 옮겨 적은 것이다.

 

 

 

 

 

적선당

 

 

 

 

 

명부전

 

 

범종각

 

 

보화루

 

 

곳감을 말리고 있는 풍경

 

 

댓돌에 하얀 고무신이 인상적이네요.

 

 

천불전 앞 다리 건너기 전 바위에 양각된 금강역사상

 

 

천불전

문화재 자료 제247호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좌우에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뒤로 과거 현재 미래의 천불을 그린 벽화가 있다.

 

광덕사노사나불괘불탱 (廣德寺蘆舍那佛掛佛幀) 보물  제1261호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법당 앞에 걸어 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화를 말하며,

광덕사의 이 괘불은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그린 것이다.

  • 전체
  • 노사나불
  • 좌협시(향우) 보살과 사천왕
  • 우협시(향좌) 보살과 사천왕 
  •  

     

     

     

    자광당

     

     

     5층석탑
    스리랑카에서 온 진신사리와 버마에서 온 패 옆경을 봉안한 5층석탑

     

     

    광덕사 부도(廣德寺 浮屠) 4기

    유형문화재 제85호

    청소당 부도, 적조당 부도, 우암당 부도, 

    무명부도

     

     

     

     

    산신각

     

     

     

     

     

    雨村입니다.

     

     

    안양암

    광덕사 바로 아래에 있는 비구니 암자

     

     

     

    일주문을 나서는데 호서제1선원이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수원 화성의 부족한 사진이 있어 수원 가려다 천안 광덕산 아래 우리나라 호도나무 시배지인 광덕사를 알고

    호기심에 방향을 바꿔 광덕사에 도착하니 눈이 내리다가 갑자기 비가 내려

    비를 맞으며 촬영하느라 조금 애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