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충남 여행

(충남 부여) 백마강과 고란사 그리고 낙화암

 

백마강과 고란사 그리고 낙화암

 

 

어디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전국이 찜통더위와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날,

나당연합군의 침공에 의해 삼천궁녀는 적들의 노리개가 되느니 죽음을 택하여 선 낙화암과 백마강,

 그녀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고란사를 다녀와 올립니다.

 

 

 

 

 

 

 

 

배를 타고 백마강에서 낙화암을 보기 위해 구드래 나루터에서 편도 4,000원 

 

 

 

 

 

대와 태양

 

 

상류에 비가 내려 백마강이 흙탕물

 

 

 

 

나룻배에서 바라본 낙화암

 

 

절벽 아래 송시열이 썼다고 전해지는 落花岩(낙화암)

 

 

옆에서 본 낙화암 절벽

 

 

조룡대(釣龍垈) 

 

낙화암 아래 바로 앞쪽의 작은 섬 모양 바위이다. 옛날 당나라 군사가 백제의 왕이 있는 성을 공격하기 위해

백마강을 거슬러 오던 중 갑자기 풍랑이 일어 진군 할 수없게 되었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수소문하여 그 연유를 알아내고는

수중바위에 걸터앉아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강물 속에서 백제 무왕의 화신인 청룡을 낚아 올린 곳으로써 용의 조화를 막고

풍랑을 멈추게 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바위에는 지금도 그 발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고란사는 유명하여 큰 절로 생각되나

백마강 변 돌로 쌓아올린 곳의 암자 같은 조그만 절입니다.

 

 

고란사(皐蘭寺) - 충남 문화재자료 제98호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지만,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1028년에 지은 사찰이라고도 하며,

사찰의 유래는 암벽에 자라고 있는 고란초로 부터 온것이라 한다. 

현 건물은 정조 21년(1797)에 개건한 것이다. 

 

 

고란사 극락보전

 

 

 

 

 

고란사에서 바라본 백마강

 

 

고란사 뒤편에 고란정에 고란 약수, 절벽 바위틈에는 고란초가 자란다.

 

 

고란사 뒤편

 

 

고란초

 

잎은 홀잎으로 대개 타원형태의 피침 모양이나 몇 갈래로 갈라지기도 한다. 잎이 3갈래로 갈라지는 것은

중앙부의 것이 제일 크고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녹색으로 주맥과 측맥이 뚜렷하다.

산림청 선정 희귀및 멸종위기 식물이며, 그늘진 바위 틈이나 고목,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다년생 상록착생식물이다.

 

 

고란초(고란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

 

 

▲ 고란약수터 ▼

한 번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데도 욕심 부리지 않고 딱 한 잔만 마셨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달라졌습니다.

 

 

고란초와 고란약수

 

고란초는 강가 절벽이나 산지의 그늘진 바위틈 등에서 자라는 소형의 양치식물로 고란사 뒤의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란초라는이름이 생겼다.

전설에 따르면 백제 임금이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애용하여 매일같이 사람을 보내 약수를  떠 오게

햐였다. 이때 고란약수터 주변에서 자라는 기이한 풀이 있어 이름을 고란초라 불렸는데

약수를 떠 오는 궁녀들이 임금에게 바칠 물동이에 고란초 잎을 한두 개씩 물 위에 띄워 옴으로서 고란약수라는 것을

중명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는 고란약수를 한 잔 마시면 삼 년씩 젊어진다고 하며 약수를 마시고

갓난아이가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고란초는 기후오염이나 수질오염 같은 환경오염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환경지표식물로서도 보존할 가치가 높다.

 

 

 

 

 

백마강이 내려다 보이는 고란사 삼성각

 

 

고란사는 삼천궁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절이라서인지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백화정(百花亭) - 충남 문화재자료 제108호

 

 부여 부소산성 북쪽 금강변의 낙화암 정상부에 있는 육각의 정자로

1929년 당시 군수 홍한표의 발의로 부풍시사라는 시우회에서 세웠다. 백화정이란 이름은 중국 소동파가

혜주에 귀양가 있을 적에 성밖의 서호를 보고 지은 강금수사백화주(江錦水樹百花州)라는 시에서

취한것으로 보인다.

 

 

 

 

 

 낙화암 천년송

 

 

 

 

 

낙화암(落花岩) - 충남 문화재자료 제110호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서기 660년(백제 의자왕 20) 나당연합군의 침공으로 백제여인들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을 알고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 하고 이곳에 이르러 강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 기록이 전하며

후세 사람들이 낙화암이라 불러 백제여성의 절개와 고귀한 충렬의 표본이 되고 있으며

암벽은 약 60m, 절벽 아래에는 송시열의 글씨로 전하는 '落花岩'이 새겨져 있다.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시고,

 낮에는 오곡백과가 여물도록 뜨거운 햇볕을 내리시고

   선한 국민들이 힘들어하니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게 해 주시면 좋으련만,

아직도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것을 보니 이 땅에 뭔가 단단히 잘못된 일이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