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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충남 여행

(사적 제135) 부여 궁남지(宮南池)의 한여름 연꽃 향연

 

(사적 제135) 부여 궁남지(宮南池)의 한여름 연꽃 향연

 

 

 

어디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117

 

올해는 연꽃을 보러 가지 않으려고 인천에서 가까운 관교지도 가지 않았는데

부여 여행 중 궁남지에서 생각도 못했던 연꽃을 봅니다.

고맙고 감사할 일입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35년(634년) '3월에 궁성(宮城)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方丈仙山)을 본떴다'고 되어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입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武王)의 출생 설화와 관련이 있는데, 백제시대 법왕(法王)의 시녀였던 여인이

못가에서 홀로 살던 중 용신(龍神)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서동(薯童)으로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武王)입니다.

 

 

 

 

 

 

 

 

 

 

 

 

 

 

포용정 현판은 김종필씨의 글씨더군요.

 

 

서동요

 

 

 

 

 

 

 

 

 

 

 

 

 

 

 

 

 

찜통 더위지만, 엄마는 아들에게 산교육을 하고 있는 멋진 장면입니다.

 

 

 

 

 

 

 

 

 

 

 

 

 

연꽃은 거의 끝물일 시기인데

궁남지는 연꽃이 아직 많이 피어 흡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궁남지에서 생각도 못 했던 연꽃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넓은 연꽃단지를 두루 구경하고 나니,

점심 먹을 때를 놓쳐 늦은 점심은 황태구이로 했습니다.

 술도 곁들였을 터인데, 워낙 더운 날이었고

다음 목적지가 국립 부여박물관이라 술은 포기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