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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전남 해남) 다성(茶聖) 초의선사와 일지암(一枝庵)

 

다성(茶聖) 초의선사와 일지암(一枝庵)

 

 

어디 :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대웅전에서 700m가량 정상 쪽으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조선 후기 대표적 선승 가운데 한 사람이며, 

우리 나라의 다성(茶聖)으로 추앙 받는 초의 선사가 그의 '다선일여(茶禪一如)'사상을 생활화하기 위해 꾸민 다원(茶苑)인

 일지암이 대흥사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초의 선사는 일지암을 39세 때인 1824년(순조24)에 중건하여, 

이곳에서 독처지관(獨處止觀)을 한 유서 깊은 암자로 초의 스님이 열반에 들자 폐허가 되었으나

 수 십 년 전부터 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호가 높아지면서 차의 중흥조 초의선사의 유적지를 찾게 되어 중건되었습니다. 

 

 

대흥사 초의선사 像

 

 

남도는 지금 동백이 피고 지고

 

 

 일지암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동백꽃 피어있는 오솔길 걸으며 사색할 수 있음은 행복입니다.

저 스님은 달려 내려오다가 내가 보이니 걸음을 조용히 고쳐 걷고 있습니다.

 

 

두륜산 정상 가련봉에 올라 대흥사를 내려다보지 못함은 두고두고 후회할 것입니다.

 

 

일지암 들어서니 제일 먼저 차밭이 있습니다.

 

 

 

 

 

 

 

 

 

 

 

 

 

 

 

 

 

일지암에서 바라본 대흥사

 

 

 

 

 

일지암과 자우산방

 

 

수선화

 

 

일지암

 

 

자우산방 = 자우홍련사

 

 

자우산방에 걸린 초의선사 초상화

 

 

 

 

 

올라왔으면 또 내려가야 하는 것

내일 달마산 산행 때문에 더 머물지 못하고 오늘 하룻밤 신세 질 곳을 찾아 발길을 돌려야 하기에

언제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을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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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 - 출처 대흥사 홈페이지

 

 

어느덧

해가 서산에 걸려 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두륜산 대흥사를 두 번 찾았으나, 이제 가면 나이도 들어가는데

어떤 인연으로 되 올 수 있을까?

 

두륜산 대흥사를 떠나며 정말 아쉬운 것은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을

직접 뵙지 못하고 다음 일정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