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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국가지정문화재 제252호) 모란꽃은 지고 없지만, 모란 향기 가득한 영랑 생가

 

모란꽃은 지고 없지만, 모란 향기 가득한 영랑 생가

국가지정문화재 제252호

 

 

: 2013년 7월 1일 월요일

어디 :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211-1

 

남도의 산천은 햇볕에 빛난 초록 바다였다.

 

내일은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어제 경남 남해 금산과 보리암 그리고 상주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지난밤

순천에 머물며 오랜만에 지인과 대취하여 어찌 잠들었는지,

겨우 일어난 아침

아침 겸 점심으로 짱뚱어탕으로 속을 풀고.

 

오늘은

어제 숙취로 생땀 줄줄 흘리며

전라남도 강진 영랑 생가와 다산의 유배지를 방문키 위해 남도 들판을 달린다.

 

 

 

 

 

 

 

 

 

 

 

 

 

 

이곳은 우리가 학창시절 많이 외웠던 "모란이 피기까지"의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영랑의 생가다.

영랑의 본명은 김윤식(1900~1950)

 

 

 

 

 

나도 농촌에서 태어났기에 알 수 있지만,

영랑의 생가는 건물이 위채, 아래채, 사랑채로 되어있고 우물도 있는 것을 보니 아주 부유한 편이었나 보다.

 

그리고

의도적이겠지만, 마당과 집 주변에 모란을 많이 심어 모란이 필 적에 오면 더욱 좋을 것이며

 이런 곳에서 나도 노년을 보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우물과 아래채

 

 

 

 

 

 

 

동백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 동백나무

국민학생 때 교실 대청소 시간이면 딱딱한 동백 열매를 돌로 깨어 그 안의 기름진 속 열매로 교실 바닥을

반짝반짝 윤내던 기억이 엊그제 같습니다.

 

 

 

 

 

사랑채

 

 

가장 안쪽이 위채, 아래채, 맨 앞이 사랑채

 

 

 

 

 

영랑 생가의 은행나무

 

 

 

 

 

 

 

 

 

 

 

 

 

 

 

 

 

영랑 생가 담 너머에는 시문학파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영랑 생가를 떠나 다음 목적지는 남도 여행을 온 가장 중요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