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제66호 두륜산 대흥사-1
언제 :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어디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정확히 25년만에 다시 찾은 두륜산 대흥사.
일찍이 서산대사가
“전쟁을 비롯한 삼재가 미치지 못할 곳(三災不入之處)으로 만년동안 훼손되지 않는 땅(萬年不毁之地)”이라 하여
그의 의발(衣鉢)을 보관한 두륜산 대흥사를
이번엔
조금 무리하지만, 산행을 곁들인 여행을 혼자 하고 있습니다.
두륜산 대둔사
대흥사 옛 이름이 대둔사로 대흥사까지 들어가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대흥사 입구에 서니 동백과 산벚꽃이 미소를 머금고 어서 오라 합니다.
산벚꽃
전나무 숲
절 입구에서 대흥사 경내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계곡 양지 나무에 새싹이 제법 자라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가는 길목에는 동백이 숲을 이루고 있어 피곤한 줄 모릅니다.
흙이 아닌, 살아있는 나무 파인 곳에 들꽃이 안주하여 꽃을 피우고 있는 생명의 신비입니다.
척박한 저곳에서도 살아 꽃을 피우는 어쩌면 우리의 삶과 다를 것 없습니다.
유선관이 보이니 대흥사는 거의 왔다는 겁니다.
유선관
1박2일 TV 프로그램으로 더욱 알려진 곳
유선관 풍경
유선관 마당
유선관에서 도토리묵, 파전 그리고 동동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유선관 굴뚝 연기
대흥사 입구에서 절이 있는 곳 까지 제법 먼 거리이나,
계곡엔 물이 흐르고 산벚꽃과 동백꽃이 도열해 있어 걸어볼 만합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22교구 본사 대흥사(大興寺)는
근대 이전 대둔사와 대흥사로 불리었다가 근대 이후 대흥사로 정착되었다. 해남 두륜산(頭輪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 곳 대흥사는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으로서 특히 임진왜란 이후
서산(西山)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고, 한국불교의 종가집으로 그 역활을 다해온 도량이다.
대흥사 경내와 산내 암자에는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
탑산사 동종(보물 제88호),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제301호), 응진전 삼층석탑(보물 제320호), 서산대사 부도(보물 제1347호),
서산대사 유물(보물 제1357호), 천불전(전남유형문화재 제48호), 천불상(전남유형문화재 제52호), 용화당(전남문화재 제93호),
대광명전(전남유형문화재 제94호), 관음보살도(전남유형문화재 제179호), 표충사(전남기념물 제19호)
등의 지정문화재와 대흥사 도량 전체가 사적명승 제9호로 지정되어 대흥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대변해 주고 있다.
(대흥사 홈페이지에서 발췌)
일주문
일주문 천장의 용
부도전
마치 우리가 부처님께 무엇을 염원하듯 동백꽃도 우리의 소망처럼 붉은 가슴을 내밀고 있습니다.
약 30분을 걸어 피곤을 느낄 즈음 드디어 대흥사 입니다.
해탈문
대흥사 전경 - 왜 이렇게 경계를 했을까요?
대흥사 후면에 있는 두륜산은 마치 부처님이 누워 계신 듯 그런 형상이랍니다.
아래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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