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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전남 해남) 동백꽃과 해남 두륜산

 

 동백꽃과 해남 두륜산

 

 

언제 :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어디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봄은 이미 남도를 지나

중부지방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데 아직도 가슴을 동여맨 붉은 동백꽃과 케이블카로 두륜산에 올라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는

한반도의 시작점인 땅끝마을 해남을 2박3일 여정으로 찾아갑니다.

 

 

서울은 이제 벚꽃이 피는데 해남은 이미 벚꽃은 지고

 

 

보면 왠지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붉은 동백이 아직 남아

 

 

 늦은 봄을 맞이하러 온 상춘객에게 붉은 가슴을 열어 보입니다. 

 

 

 빳빳하게고개 들고 도도하게 바라보는 동백꽃

 

 

시원하게 웃어 버리는

 

 

동백꽃도 때가 되면 병들고 시들어

 

 

질 때는 미련없이 통째로 툭 떨어져

 

 

혼자 여행하는 나를 바라봅니다.

 

 

너무 고와서 서러운 꽃

 

 

해 지는 줄 모르고 동백꽃에 취해 텁텁한 막걸리 한 사발 마시고

두륜산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케이블카는 두륜산 고계봉(638m)을 왕복하는데 8,000원 이용료

 

 

산 아래는 봄이 한창 익어가는데 고계봉에는 이제 진달래가 피고

 

 

케이블카를 내려 전망대 오르는 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들과 산 밑 해남읍이 조망되고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과 사랑의 열쇠

 

 

강진 방향을 바라본 풍경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노승봉(688m)과 두륜산 정상 가련봉(703m)

 

 

사람들이 있는 곳 고계봉(638m)

 

 

진도 방향을 바라본 풍경

 

 

케이블카 도착점

 

 

 

 두륜산 고계봉 인증

 

 

전망대

 

 

섶에 숨어 이제 꽃을 피우는 들꽃

 

 

 

 

 

두륜산은

한반도가 시작되는 곳에 우뚝 서 가련봉(703m)을 주봉으로

두륜봉(639m), 고계봉(638m), 노승봉(688m) 등 8개 봉우리가 능선을 이루며, 왕벚나무(천연기념물 제173호)가 자생하고

546년(진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 년 고찰 대흥사를 품에 안은 도립공원으로

예로부터

큰 언덕(산)이란 뜻으로 '대듬' 또는 '한듬'으로 불리었답니다. 이곳은 다도해와 완도를 마주보는 위치이며

기암과 반암으로 이루어져 만년불패지지(萬年不敗之地)로 전해오는

역사상 피해가 거의 없는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