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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남 여행

(전남 여수) 한국 4대 관음기도처 향일암(向日庵)

 

여수 향일암(向日庵)

 

 

언제: 2012년 10월 1일 월요일

어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낙산사 홍련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인 여수 돌산도 향일암을 다녀왔다.

 

향일암은 지방문화재 제40호로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큰 섬 돌산도 최남단 금오산 이마 바위틈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1984년 12월 15일에 준공된 길이 450m, 폭 11.7m의 사장교인 제1 돌산대교와 2012년 3월에 개통된 제2 돌산대교가

여수와 돌산도를 이어주고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해상풍경과 방죽포해수욕장이 있으며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관광명소이다.

 

 

 

 

 

 

 

향일암의 일출

 

 

 

 

 

향일암 가는 길

 

 

 

 

 

 

 

 

원통보전

 

 

 

삼성각

 

 

범종루와 끝없는 푸른 바다

 

 

 

 

 

 

 

 

원효스님 좌선대

 

 

향일암에서 바라 본 끝없는 남해

 

 

12지신

 

 

화려한 단청(丹靑)

 

 

목마름을 달래는 곳

 

 

향일암은 전설에 의한 자라상이 많다.

 

 

상관음전 가는 길

 

 

上관음전

 

 

해수관세음보살상

 

 

 

 

 

 

 

 

동전을 붙이고 소원을 비는 바위

 

 

 

 

 

下관음전

 

 

 

 

 

 

 

 

 

 

 

 

 

 

 

편지 쓰는 곳

 

 

 

 

 

 

 

 

 

 

 

 

 

 

 

 

 

자라와 용의 몸통을 통과해 나오는 샘물.

 

 

 

임포항

 

 

금오산의 형상은 마치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지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다고 한다.
금오산 정상에 자리한 향일암에 오르면

절의 왼쪽으로는 보리암과 감응도가 보이고, 앞으로는 세존도, 오른쪽으로는 미타도, 관음동굴 등이 펼쳐진다.

바다에 인접한 우리 나라 사찰이 대개 그렇듯 절은 관음기도 도량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경관은

대웅전 옆 바위굴을 지나야 갈 수 있는 원효대사 수도도량인 '관음전' 앞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다.

바위굴을 지나 대웅전 앞 난간에 서면 향일암에서의 첫 탄성이 튀어나온다.

 

높이 150여미터의 급경사 절벽을 발 아래로 두고

망망대해인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에 몸을 맡기는 기분이란 가히 환상적이다.

곧 수백미터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아 대웅전방향으로 사진찍기가 두려울 정도다.

도대체 이 바다와 수직의 낭떨어지위에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절을 지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대웅전 좌측 약수터를 지나면 관음전인데

이곳은 대웅전 앞뜰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이고 관음전 뒤로 올려다보면 기암절벽 위 또 다른 암자가 보인다.

안개가 쌓인 남해바다는 하늘인지 바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황홀감을 연출하고 있다.

 

관음전 가는길은 대낮에도 전등을 밝혀두어야 하는 어두운 바위굴을 거쳐야 하며,

관음전 앞에 올라서면 멀리 세존도 등 다도해의 섬들과 돌산도의 짙푸른 숲, 해안 절벽에 부딧쳐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흰 물결을 일으키며 나아가는 어선들로 장관을 이룬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향일암의 절경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이 있다.


대개의 사찰은 관음전이 하나이나 향일암은 '관음전'이 2개나 있는 관음정사이다.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곳이고, 관세음보살은 인간세상의 모든 고통을 듣고 도와주는 신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