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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면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미소가 인다지요.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끼리 

만나

그 상처 부비는 것이라면서요.

 


감아

  먼

  당신을 바라봅니다.

 

쫑긋 세우고

 

벌름거리어 

 

당신

맞으려

  두 팔 벌립니다.

 


사랑하면

이유 없는

존경의 눈물이 인다지요.

 

들꽃이

동토의 눈물난 시련

견디어


 봄에

 꽃

피우듯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유익을 버리애달픈 순종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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