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만추(晩秋) 반백 중년 2012. 11. 12. 00:18 만추(晩秋) 재 너머 외딴 집 산 그림자 드리울 때 팔순 노모 불 지펴 구들장 덥히우면 온 산 불 붙어 붉게 타 오르고 아버지 흰 머리카락 바람에 날려 억새꽃 하얗게 골짜기 꽃 피운다. 높은 곳 어느새 눈 내리고 얼음 언다는데 젖은 세월 멋대로 들락거릴 찬바람 어머니 아버지 우리 부모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각몽(自覺夢) (0) 2012.11.22 낙엽 지는 밤 (0) 2012.11.16 청자(靑磁) (0) 2012.11.05 들국화 (0) 2012.11.01 그 사람 그리고 가을 (0) 2012.10.25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자각몽(自覺夢) 낙엽 지는 밤 청자(靑磁) 들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