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낙엽 지는 밤 반백 중년 2012. 11. 16. 11:13 낙엽 지는 밤 오랫동안 기별 없던 사람이 해 질 녘 기러기 편에 오신단 전갈 있어 송화주 꺼내놓고 아궁이에 불 지피다 한기에 떨고 있는 소국 불러 대작(對酌)하니 술 취하고 향 취하여 그 사람 오실 것도 잊어버렸다. 음력 구월 스무아흐레 동녘 저만치 그믐달이 돌아서 울며 간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찌할까나. (0) 2012.11.28 자각몽(自覺夢) (0) 2012.11.22 만추(晩秋) (0) 2012.11.12 청자(靑磁) (0) 2012.11.05 들국화 (0) 2012.11.01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어찌할까나. 자각몽(自覺夢) 만추(晩秋) 청자(靑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