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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아까시 꽃-3

 

아까시 꽃-3

 

얼마나 아픈 그리움 있어

향기

그렇게 진할까

 

어둔 밤

소리도 없이 찾아온

숨가뿜

 

야무진

가슴

한켠이 무너진다.

 

아무나

향기 발하는것 아니지

 

야윈 가시로

척박한 곳에서

몸 사리며

 

모진 시련 견디어

고운 꽃

피우 듯

 

향기는

가시끝에 묻어나는 간절한

염원(願)이리

 

보리피리

삐리리

고개 넘는 5월

 

마른 가슴에

기별도 없이 찾아온

외도(外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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