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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함박꽃

 

 

함박꽃

 

질곡의 다리 건너

구름 덮인

부엉바위

 

함박꽃

바람에 흔들리다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2년이 지났어도

 

그 자태

더욱 뚜렷하고

 

그 향기

더욱 진하다.

 

-시작 노트-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 2주기를 맞이하여

제발

남은 자들은 추한 꼴과 더러운 냄새 나지 않게

행동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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