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서.
제가 지금 존재함을
귀히 여기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자연에 순응하며
분별케 하시며
밝음과
어둠의 이유를 알게 하시고
있음과
없음을 알아 겸손케 하옵소서.
또한
보고 들을 수 있음과
느낄 수 있음
그리고
표현할 수 있음을 감사케 하시며
근면하고
옳곧은 생각과 이상으로
남을
배려케 하시며
할 수만 있다면
당신께 합당한 길을 가게 하소서.
저는 보잘 것 없습니다.
당신이 나의 등불이 되시어
남은 여정의 믿음이 되시며
새벽 옹달샘처럼
희망이 넘치고
사랑없인
한 발자욱도 설 수 없도록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남은 삶
맑고 향기로운 사람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