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툰 자작詩

옹기속의 연꽃

 
옹기속의 연꽃 
 

보기엔

보잘것없는 좁은 그릇이지만

 

푸른 하늘

흰 구름

담고

 

보기엔

물 흐려 보이지만

 

네 마음

얼마나 고우면 부처의 미소를

모시었는가

 

소박한 자태

향기에

취해

 

한 낮 바람도 나처럼 

넋 잃고

떠날 줄 모른다.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2010.09.26
칠면초(七面草)  (0) 2010.09.17
하소서.  (0) 2010.08.29
배롱나무 꽃-3   (0) 2010.08.11
기도(Pray)   (0)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