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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전북) 국립공원 내장산 단풍

 

 

국립공원 내장산

 

언제: 2009.10.28.수요일

어디: 전북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지명도 내장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기도 하는 내장산은 예로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남원 지리산,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부안 능가산(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백두대간이니 호남정맥이니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산맥관은 하천의 수계를 나누는 분수계를 기본개념으로 하며 노령산맥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호남정맥에 해당한다. 호남정맥에 있는 내장산은 이런 점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내장산은 서쪽의 입암산(笠巖山, 해발 626m), 남쪽의 백암산(白巖山741m), 백학산으로도 불린다. 내장산과 입암산의 북쪽사면은 동진강의 상류가 되고 입암산과 백암산의 남쪽사면은 영산강의 상류인 황룡강으로 흘러 들어 가며 내장산과 백암산의 동쪽사면(순창군 복흥면 일대)은 섬진강의 상류가 된다.

노령(蘆嶺)이란 이름이 유래된 갈재의 서쪽에 있는 고창 방장산(해발 710m), 동쪽에 있는 입암산·백양사의 뒷산인 백암산을 연결한 능선은 곧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이기도 하다.

 

내장산은 1971년11월17일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이 81.715㎢에 달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에 속해있는 면적이 47.504㎢, 전남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다.

 

 

 

 

 

 

 내장산 입구 상업지구

 

 불타는 내장산 입구의 단풍숲길

 

 

 

 

 

 

 

 

 

 약 30분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눈부신 단풍 숲을 걸으니 파란 지붕이 인상적인 우화정에 도착

 케이블 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케이블 카에서 본 내장산 단풍 

 

 

 

 

 

 

 

전망대에서 본 내장산 입구의 단풍 숲길 

 

 

 

서래봉과 벽련암

 

 

 

 

 

 

 

 

 

 

 

 

 

 

 

 

까치봉까지 올랐다가 몸 상태가 좋지않아 하산하여 금천폭포로 향했다.

 

 

 

 

 

 

 

용굴암터

 

용굴 올라가는 계단 

 

용굴

 

 

 

 

 

 

 

 

 

 

 

 

금선폭포는 거의 말라 있었다. 겨우 물 몇줄기 내리다 사라진다.

허기사

만일 수량이 많았다면 물 때문에 이곳까지  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여행 후기-

백양사 인근에서 민박 하고 다음 날 백양사에서 산행 하여 내장산을 갈까 생각도 했으나 

늦었지만 정읍 가는 버스를 백양사 사거리터미널에서 20:15 출발 20:35 정읍도착

낯선 곳을 밤에 내리는 기분은 참 야릇한 멋이 있고 또 그곳에서 마시는 술 맛은 더욱 좋다.

22:30에 숙소를 정했다.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정읍 시내가 옅은 안개에 드리워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운치가 있다.

햇살을 받고 내장산 가는 길

길가 노란 국화가 젖어 더욱 노랗고 수확을 마친 텅 빈 들녘을 안개가 가득히 드리워 멋스럽다.

 

국립공원 내장산이란

글씨가 새겨진 자연석이 버틴 오르막을 오르니 너른 저수지에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검은 가지에 달린 잘 익은 감들이 향그롭다.

식당에 들러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아침 햇살에 빛나는 내장산 단풍나무 숲길에 섰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이 단풍이 고왔다.

아쉬운 것은

내장산 단풍은 인위적인 단풍이라는 것이다.

설악이나 지리의 단풍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 고왔는데

이곳은 자연적인 맛이 없음이다.

그러나

한마디로 눈을 버렸다. 이곳의 단풍을 보고 어찌 다른 곳의 단풍이 눈에 찰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