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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가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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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

 

강(江)은

모퉁이 돌아 

차마

가을 비 맞으면서도 간다.

 

가다가 

때론

소용돌이 만나면

 

옛일을

얘기하고,

 

절벽을 만나면

담담히

선다.

 

가을 밤

낙엽의

울음.

 

흐름은

방황이며 고독(孤獨)

 

자유 

가을의 공허(空虛).

 

초승달이

그림자 없이 강을

지나고

 

나는

바람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을 강 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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