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이별 반백 중년 2008. 7. 9. 15:10 이별 빗물이 우산 끝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울고 있네요. 토란잎 위 뒹구는 새벽이슬처럼 소유치 말고 집착지 말며 첫 기차로 각자의 길 가더라도 허공을 끌어안는 모습 보이지 말자던 약속. 이별 앞에 어미소 부른 배 누이고 되새김-질 하듯 맴도는 당신과 나. 빗물이 우산 끝 잡고 매달려 훌쩍훌쩍 울고 있네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어 (0) 2008.07.19 석순(石筍) (0) 2008.07.14 복숭아 (0) 2008.07.04 모퉁이 길 (0) 2008.06.29 내 마음 (0) 2008.06.22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장어 석순(石筍) 복숭아 모퉁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