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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단풍

 

 

 

 

단풍

 

 

 

그것은

어둠이 앗아간 노을의 몸짓이었다.

 

 

삶의

번뇌(煩惱) 그 너머 붉은 그리움이었다.

 

 

그것은

자위의 황홀한 오르가즘이며

 향기이고 미련이었다.

 

 

그것은

이별 뒤

남겨진 꽃잎이었다.

 

자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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