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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추심(秋心)

 

 

 

 

추심(秋心)

 

 

 

천마산

낙안정(樂安亭) 기대앉아

 

바다

건너

기상(氣象) 좋은 마니산 바라보니

 

전등사 종소리

서해를 건넌다.

 

 

김포 

들녘

기름지어 누렇고

 

전어 굽는

내음

산 아래 마을을 돌아 고개를 넘는데

 

반백 

나그네 

무슨 생각에 떠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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