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자작詩 도토리 반백 중년 2007. 10. 18. 16:17 도토리 매끄러운 구리빛 피부 터질 듯 탱탱한 근육 하이얀 속살 멀쩡하게도 생겼는데 왜 개밥에 도토리라고 했을까. 상강(霜降)이 낼 모레라 서리는 내리고 찬 바람은 집적대는데 지난 밤 무슨 일 있었기에 이 새벽 홀라당 알몸으로 쫓겨나 길 위에 뒹구는가.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볕 좋은 마을 '서툰 자작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불동 단풍에 대하여 (0) 2007.10.30 침묵(沈默) (0) 2007.10.24 단풍 (0) 2007.10.14 추심(秋心) (0) 2007.10.10 실미도 (0) 2007.10.01 '서툰 자작詩' Related Articles 천불동 단풍에 대하여 침묵(沈默) 단풍 추심(秋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