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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그리움

 

그리움

 

천지가 요동치며 비 내리는데

등허리 땅에 대고

하늘 향해 드러누어

 

두 가랭이 쪼~악 벌리고

두 손을 휘 젓어 

 

하나

하늘 별을  따 먹었습니다.

 

밤 새

베갯 잇이 축축 젖고

가슴도 촉촉 젖었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애드러운

머언 소리

 

놀라 눈 떠 보니

해가

중천에서 이글거리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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