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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나그네

 

나그네

 

해는

이 산에서 일어

저 산으로 지고

 

오라는 곳 없어도

나그네

갈 곳은 많아라.

 

해 지면,

 

타관 땅 

낯선 눈웃음

가슴이 설레인데

 

정주고 떠나면

그것

또한 아픔이리.

 

아서라,

 

나그네는

한 잔 술이면 족하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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