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속리산 문장대
상주에서 보은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아침의 속리산 전경.
속리산 오르는 길 이정표
등산코스 |
복천암을 지나 문장대 까지 용바위골휴게소, 보현재휴게소 냉천골 휴게소가 있으며 문장대 아래에 정상휴게소가 있다. 세심정휴게소에서 문장대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가 잘 닦여 있으며 그리 가파르지 않다. 냉천골휴게소에서 문장대까지 30여분거리가 다소 가파르다. |
법주사와 속리산의 갈림길에서 10여분 걸으면 맑은 수원지.
속리산 입구도 마치 어느 사찰 입구처럼 장송들이 잘 보존 되어 있다.
속리산 오르는 길에 바위
목욕소
세심정의 이정표
" 도는 사람을 멀리 않는데 사람은 도를 멀리하고,
산은 속세를 멀리 않는데 속세는 산을 멀리한다."(최치원의 詩)
이뭣고다리
이것이 무엇인가? 이 무엇인고? 이 뭣고?
{시심마(是甚摩): 선가(禪家)에서 참나(眞我)를 찾기 위하여 드는 화두(話頭)의 한 가지}
“내가 항상 들고 있는 화두가 문견각지(聞見覺知) 시심마(是甚摩)라.
보고 듣고 깨치고 아는 놈. 이놈이 뭐꼬? 이뭣고? -화엄선사(華嚴禪師)
참선 시작할 때 스님이 죽비로 탁 한번 치면서 하시는 말씀이죠, 이 뭣고 !
복천암
세심정에서 보현재(할딱고개)까지는 양지쪽이라 눈이 없거나 얼음이 없어 오르기엔 좋았다.
그러나
보현재에서 부터는 음지쪽이라 눈이 쌓였거나 얼음이 얼어있어 미끄러워 힘이 들었다.
산행 중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바위가 인상적이다.
힘들다고 말 할 수 없었다. 저렇게 지게에 생수를 지고 올라오신 분도 계신데......
냉천골 휴게소.
통천문이라고 할까?
정말 힘이 들어 커피와 비스켓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있는데
혼자 왔느냐며 관심을 보인 두 여인이 힘들게 오르고 있다.
저 너머 몰랑이 경상북도 상주와 충청북도 보은의 경계. 마지막 오름길
문장대(해발 1,054m)
속리산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등반객이 많이 찾고 있고, 주봉인 천황봉보다 더 널리 알려지면서
'속리산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문장대는 법주사에서 동쪽으로 약 6km 지점,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해발 1,054m
의 석대이다. 정상의 암석은 5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규모이다. 이곳 바위 틈에
가물 때가 아니면 늘 물이 고여 있는 석천이 있다.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臧臺)라 하였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
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곳에서는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과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투구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을 단풍의 진경을 보려면 상주시 화북면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계곡의 산행을 빼놓
을 수 없다.
장각폭포, 성불사, 오송폭포, 견훤산성 등 명승 고적이 도처에 산재하고, 여기에 가을 단
풍까지 어우러져 가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문장대에서
해는 뉘엿 뉘엿
갈 길 바쁜데
속리산 문장대
구름위에 우뚝 솟았구나.
그대를 보지 못하면 오래토록 후회할 것 같아
지친 다리 달래며
오르고 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이곳이
천상이 아니던가.
잠시
속세 떠나 그대와 함께 선경에 머무니
이처럼
내 속이 편한 데
어이해
어둠은
또
나를 내려가라 하는가.
참으로 운이 없기도 했고 좋기도 했다.
문장대를 촬영하려는데 Battery없슴이라는 문구가 카메라에 나타나
문장대 휴게소에 물었더니 배터리가 없다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부탁했으나 구할 수 없어 포기하고
내려오려는데 법주사에서 스친 父子가 마침 사진을 찍고 있어
배터리 부탁을 했더니 자기 카메라의 배터리를 빌려주어 문장대 비석에 기대 한 방 찰칵!!!
정말 고마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나그네
해는
이산에서 일어
저산으로 지고
나그네는
오라는 곳 없어도
갈 곳은 많아라.
타관 땅 낯선 여인
눈웃음 곱지만
정주고 떠나면
그것
또한 아픔이리.
아서라,
욕심 부리지 마세나
나그네는
한 잔 술이면 족하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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