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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겨울 산은 울지 않는다.

 

 

겨울 산은 울지 않는다.

 

겨울 산은 울지 않는다.

 

삭풍(朔風) 불고 한설(寒雪) 내려도

날다 지친 산새

쉬어 가게

담담히 돌아앉아

 

그러다

한 골짜기 그림자 지면

떠나온 고향 생각

 

두 골짜기 어둠 일면

늙으신 어머니 생각 한다.

 

어쩌다

깊은 밤

몸쓸 꿈에 시달리면

 

외로움 견디지 못하고 

꺼이 꺼이

목 놓아 운다.

 

겨울 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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