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89)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은 비 되어 내게 오십니다. 당신은 비 되어 내게 오십니다. 당신이 내게 오십니다 창문 닫고 먼 그리움 앓고 있는 마음에 소리 없이 비 되어 오십니다. 정적에 묶인 어둠 뱃고동도 울다 지쳐 코골이 하는 밤. 바보,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미루기만 한 해후(邂逅). 외로움보다 마시는 술이 더 독하.. Let's drink a toast. Let's drink a toast./건배합시다. A: This is the place I told you about. Everything's perfect. 여기가 자네들한테 얘기했던 곳이야. 모든 것이 완벽하다구. B: Quite so! Let's order some draft beer and drink a toast to Mr. Kim's promotion. 정말인데! 생맥주 시켜서 Mr. Kim의 승진 축하 건배하자구. A: Hey, Mr. Kim. I knew you could get a promotion. You are.. 서귀포(西歸浦)-이홍섭 서귀포(西歸浦)-이홍섭 울지 마세요 돌아갈 곳이 있겠지요 당신이라고 돌아갈 곳이 없겠어요. 구멍 숭숭 뚫린 담벼락을 더듬으며 몰래 울고 있는 당신 머리채 잡힌 야자수처럼 엉엉 울고 있는 당신 섬 속에 숨은 당신 섬 밖으로 떠도는 당신. 울지 마세요 가도 가도 서쪽인 당신 당신이라고 돌아갈 곳.. (경기) 융. 건릉 그리고 용주사 여행 수원 근교의 융. 건릉 그리고 용주사 여행('06.2.16) 아침 8시에 부랴 부랴 블러그에 오늘 올릴 글을 정리하여 올린 후 집 사람이 넣어준 과일 도시락을 챙겨 베냥에 넣고 9시에 집을 나섰다. 서울 구로역 수원행 3-3에서 10시에 동행을 만나기로 하였기에. 사실 며칠 전 부터 발이 걸을 수 없을.. 포구(浦口) 포구(浦口) 목선 한 척 외로움에 주저앉은 작은 포구. 그리움이 비릿내 나는 긴 수로(水路) 따라 속살 드러낸 둔부 같은 갯벌 위에 머뭇거린다. 석양은 놀라 얼굴 붉히고 물새 한 마리 졸며 해지는 줄 모른다. 목선 한 척 외로움에 주저앉은 작은 포구에. 상현(上弦)달 상현(上弦)달 유난히도 추운 立春 얼큰히 술 한 잔 마시고 양손 바지 주머니 찌르고 터벅터벅 귀갓길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사방은 어두워 아무도 뵈지 않는데 서녘 상현(上弦)달이 손짓을 한다. 반가워 나도 두 손 들며 웃어주었다. 절망과 좌절은 참된 행복의 싹 ★ 절망과 좌절은 참된 행복의 싹 ★ 행복이라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곳은 결코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절망과 좌절이라는 돌멩이로 뒤덮인 황무지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쯤 절망에 빠져 보지 않고서 한번쯤 좌절을 겪어 보지 않고서 우리가 어찌 행복의 진정한 값을 알수 있겠습.. 입춘 뒤 입춘 뒤 지난 새벽 입춘이 지났는데 눈이 내렸다. 대나무는 등 굽은 할머니 눈사람 소나무는 꿋꿋한 백발 할아버지. 아뿔싸, 마당쓰는 내 머리에는 언제 눈이 내렸던가. 이전 1 ··· 455 456 457 458 459 460 461 ··· 4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