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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중독

 

중독

 

해 지고

먼 

산 아래 하나 둘

등불 밝혀 오면

 

찾아간

음악이

유영하는 까페 

 

독한 위스키 한 잔 마시고

 

병 안의 남아있는 술들이

파르르

떠는 것을 볼 때

 

차마,

혼자만의 외로움

어찌

형언 할 수 있으리

 

미치도록 보고픈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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