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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개망초

 

개망초

 

이제

잠자려 합니다.

 

그대 오시려던

잠 깬 뒤 오시지요.

 

징글징글

비는

내려

 

새벽은

동구 밖

다리 건너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데

 

밤 새워

넘친

개울가

 

야윈 개망초

하얗게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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