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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자작詩

비 그친 뒤

 

비 그친 뒤

 

비 그친 뒤

하늘은

높고 푸르네.

 

먼 하늘 뭉게구름  

임 인 듯

꿈쩍 않고

 

징그런 햇살에

땀은

여윈 등 줄기 따라

강을 이루는데

 

차라리,

 

내가

바람 되어 임의 가슴

열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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