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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서울 여행

(종로) 서울빛초롱 축제- 광화문 일대와 청계천 일대

 

 

모처럼 저녁에 광화문 나들이를 했다.

새해 들어 아직 여행을 하지 못해 집 밖이 궁금하던 차

메스컴에서 광화문 일대 서울빛초롱 죽제를 소개하여 궁금도 하여 지하철 시청역에 내려 걸어서

청계천을 지나 광화문에 도착하니 온세상이 빛이다.

 

서울라이트는 아래의 제목으로 연출되고 있다.

1. 미디어파사드 & 조명연출 -광화문, 광화문 성벽,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2. 서울라이트 광화문 주제관 - 광화문 광장 육조마당 등

3.빛 . 미디어 조형 작품 - 육조마당

 

 

 

디지털 서브컬처(Digital Subculture)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없고 누구나 언제든 접속이 가능한 포스트 디지털 시대를 맞아

우리는 사회 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문화의 생산, 유통, 소비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고, 

이 세 영역은 다시 하나로 융합되며 엘빈 토플러가 언급한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사람,

즉 생비자(Prosumer)를 출현시켰습니다.

그리고 토플러의 예측은 오늘날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자기 신체화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며 신인류인 포스트 휴먼(Post human)을 탄생시켰습니다.

이것은 창작을 위한 기술 학습은 물론 자본과 노동의 제약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며 

상상이 곧 현실이라는 정신적 창의와 기술적 표현의 일체화를 실현시켰습니다.

또한, 온라인 공론장의 출현은 창작물에 대한 접근성에 있어 민주화를 가져왔고 유통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잔본적 한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켰습니다.

이제 물질적 구속에서 해방되어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인에게 자신의 창작물을 전파하고 

소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verybody can be a creator."

 

이렇나 시대에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고급 예술과 대중 예술, 주류 문화와 하위문화, 전문가와 비전문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전 지구적인 다양성과 융합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다양하게 창출되고 있는 새로운 창작물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적 양상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창작물의 과잉 생산 속에서 보다 차별되기 위한 시인성입니다.

둘째는 창작물 생산, 유통, 소비 순환의 가속화로 인한 시간적 즉시성입니다.

셋째는 물질과 비 물질의 경계를 넘나들며전지구로확산되는 창작물의 유동성입니다.

넷째는 대중의 미적 감수성과 감각 화장에 따른 실험성입니다.

다섯째는 사회의 복잡성으로 인한 인지과잉의 해소를 위한 유희성입니다.

 

오늘날의 혁명적인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신 문화는 과거와는 다를 것입니다.

비록 내용적으로는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졌지만

보다 젊은 디지털 세대에게서 나타나는 새로운 문화, 예술의 양상을 "디지털 서브컬처"라 지칭한다면

우리는 이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이번 "2023, 서울라이트 광화" 축제에서 선보이고 합니다.

(서울라이트 홈페이지에서 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