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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인천대공원의 만추(晩秋)

 

언제 :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어디 : 인천대공원

 

 

금요일 근무 마치고 

지인에게 인천대공원 호수정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하고

 전철로 인천대공원에 도착했다.

 

인천대공원의 늦가을 풍경을 담으려면 10월 하순이 좋았는데,

10월 마지막 주말은 영주 부석사 일정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어

주말에 오느니 하루라도 빨리 인천대공원 늦가을 풍경을 담고 싶었다.

 

인천대공원역에 내려 

후문으로 공원에 입장하니 봄이면 벚꽃 터널로 이름난 고목 벚나무들은 이미 발가벗고 내방객을 맞이하고,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이 인천대공원 늦가을을 즐기고 있다.

 

호수정원에서 미리 와 기다리던 지인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늦가을 인천대공원 풍경을 담았다.

 

 

 

 

 

 

 

- 인천대공원 메타세쿼이아 거리- 

 

 

- 인천대공원 호수정원 -

 

호수정원 우측의 관모산(160.8m)이고,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소래산(299.4m)이다.

 

 

 

 

 

 

인천대공원 느티나무길

 

 

 

 

- 부겐빌레아 -

인천대공원 온실

 

- 꽃그린 -

 

 

 

 

 

 

 

 

 

- 남은 자 -

 

인천대공원 조각정원

 

- 바닷가의 아이들 -

 

 

 

 - 인천대공원 수목원 분수 -

 

 

 

 

 

 

 

 

- 인천대공원 장미원 분수 -

 

 

- 인천대공원 호수 -

 

 

 

 

 

 

인천대공원 느티나무길은 호수를 한바퀴 돌며 사시사철 걷기 좋은 길이다.

만일

인천 여행을 하신다면

호수 둘레 느티나무길을 반 바퀴 돌고, 천연기념물 장수동 은행나무도 만나보시고,

출출함을 느끼면

은행나무 주변 만의골에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있으니 맛깔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머지 반바퀴 걸으면 반나절 손색없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봄이면

호수정원과 더불어 유록이 피어나고, 여름이면 녹음이 무더위를 식히며,

가을이면 오색단풍이 보기 좋고 

요즘처럼 늦가을이면 지나간 바람에 낙엽이 날리고 낙엽 밟히는 소리를 들으며 사색하기에 좋다.

 

눈 내리는 겨울에는

연인과 손 잡고 걸으면 만의골 카페에서 향 좋은 차를 마신 후

옷깃을 세우고

삭풍의 울부짖음과 앙상한 가지들의 아우성을 들으며 걷는 시간은 

영화의 한 장면에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