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어디 : 인천 남동구 장수동 63-2
인천대공원 가을 풍경을 담기엔 조금 늦었지만,
장수동 은행나무는 지금이 한창 단풍이 아름다울 때였다.
인천대공원 만추의 풍경을 담고
점심 먹으러 장수동 은행나무가 있는 만회골로 갔는데, 오늘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공연이 있다며 은행나무 앞에 무대가 설치되어있다.
지인과 함께 주꾸미 삼겹살에 동동주 한 잔 마시고
전혀 뜻하지 않게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 공연장에서 어울려 보았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되어 오다가 이날 행사를 진행하며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단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62호
은행나무는 낙엽 침엽 교목으로 사찰이나 향교 뜰에 많이 심었으며,
은행이란 이름은 열매가 곁으로 보기에는 살구같이 생겼으나 과육을 제거하면 은백색의 종자가 나온다는
뜻에서 붙었다고 한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의 유래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없다.
하지만 오랜 옛날부터 영험한 나무로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 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6m, 둘레 9.1m이며 나이가 8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다.
뿌리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다섯 개로 고르게 갈라지면서 높게 솟아올라 있고
나뭇가지가 마치 수양버들처럼 축축 늘어진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민속적이며 자연.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2021년 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인천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했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m·둘레 9m에 이르며 손상된 가지가 거의 없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을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당제는 200여 년 전부터 매년 음력 7월 1일에 열리고 있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5일 오후 2시에
해당 은행나무 앞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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