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지 중에서
한반도 중심에 있으면서 고대 단군으로부터 왕조가 무너진 조선조 말 개화기까지 유물들과
피나는 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이며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도를 최고의 여행지로 꼽고 추천을 한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사찰인 전등사를 으뜸으로 꼽는다.
그 이유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이 있고,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였으며,
사고를 보관했던 정족 사고가 있으며,
전등사를 품은 정족산에 오르면 마니산을 비롯한 강화도 너를 벌판과 김포와 강화를 경계하는 염하 와
서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전등사 무설전 서운 갤러리에 들러
"Ending 끝내는 방식"이라는 주제로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감상하고
삼랑성을 따라 정족산 정상에 올라 강화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사진을 담을 것이다.
서운 갤러리의 그림도 감상하고
무설전 너른 강당 불상 앞에 앉아 눈 감고 나를 성찰하는 시간도 좋을 것이다.
무설전 서운 갤러리
분홍 낮달맞이 꽃을 처음 사진에 담았다.
노랑 달맞이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 꽃의 이름을 몰랐는데 귀가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니
낮분홍 낮달 맞이 꽃이라네
꽃말은 "무언의 사랑"
날이 좋으면 북한도 보이는데 오늘은 날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끼어
시계가 좋지 않네!
양헌수는 1848년(헌종 14)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1865년 제주목사를 거쳤다.
1866년 프랑스군대가 강화도를 침공 점거하자, 경초군(京硝軍)과 포수 총 549명을 거느리고
통진에서 강화도에 잠입하여 정족산을 점거하고,
11월 9일 산성을 공격하는 프랑스군 160명과 격전을 벌였다.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6명이 사살된 것을 포함하여 60∼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프랑스군은 다음날인 11월 10일 강화도를 철수하였다.
정족산성 전투에서 양헌수의 군대는 전사 1명, 부상 4명의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날은 흐리고 미세먼지도 끼어 시계가 좋지 않았지만,
전등사 부처님 오신 날 연등도 사진에 담고 전등사 무설전 서운 갤러리에서 그림도 감상하고
삼랑성을 따라 정족산에 올라 강화 들녘도 보았다.
역시
집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옴이 잘 잘했다.
정족산에 올라 강화 들녘의 봄과 바람을 맞으며, 병인양요 때 양헌수 장군이 덕진진에서 정족산까지 오가며
프랑스군과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상상하며 염하를 바라볼 수 있음도 행복이다.
삼랑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도는데 이따금 때죽나무 꽃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열매는 독성이 강하나 꽃은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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