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어디 : 인천대공원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지난비로 아카시아꽃은 다 져버렸는데,
이번 비에 장미꽃은 빗속에서도 꿋꿋히 자기몫을 하는 꽃이지만 무슨 꽃이 뵈지 않으려나......
오늘 사진은 지난 4월 23일 담은 사진이라
지금 풍경과 많이 다르지만-----
그동안 코로나 19로 폐쇄되어 벚꽃 구경 못했던 인천대공원이 4월 12일부터 공개되었다.
퇴근 후
전철을 이용하여 인천대공원을 찾으니
도로 양 옆에 늘어선 장군 같은 고목인 벚나무들이 찬란한 꽃잎 대신 푸른 잎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할 수 있게 그늘을 만들어 준다.
코로나 19로
2020~2021년 2년 연속 인천대공원 벚꽃 꽃비를 놓쳐버렸는데 벚나무도 아쉬웠는지
몸통에서 가지까지 온통 시커멓다.
햇빛 좋은 금요일 오후
벚나무 숲길이 끝나고 인천대공원 호수공원 주변에는 여러색깔의 튤립이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반긴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 눈 덮인 광야를 걸어갈 때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 오늘 내가 걸어간 이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西山大師)
이 서산대사의 시를 백범 김구선생이 조국분단을 막고 통일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결행핫ㅆ던
남북연석회의를 전후하여 자주 쓰신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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