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 산 1-3
이미 아내와 딸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사람이 많아 대충 보고 왔는데
다른 블로그 오목대에서 내려다 본 전주한옥마을 전경이 아름다워
마침 군산 여행을 온 길에 하루를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오기로 하여 예전에 오르지 않았던
오목대에 올라 눈 내린 전주한옥마을 전경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는 한옥마을을 벗어나
오목대에 올라 전주 시내를 바라보니 우거진 숲에 가려 다른 사람들이 담은
눈 내린 전주한옥마을을 담을 수 없었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1380)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성계가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제국 광무(光武) 4년(1900)에 비석을 건립했는데,
태조가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는 뜻의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蹕遺址)>라는 비문은
고종황제가 직접 쓴 친필을 새긴 것이다.
이목대는
이성계의 5대 할아버지인 목조(穆祖) 이안사(李安社)의 출생지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전주 이씨들은 이안사 때까지 줄곧 이곳에서 살다가, 함경도로 이사했다고 한다.
고종 광무 4년(1900)에, 이곳이 목조가 살았던 터임을 밝힌 <목조대왕구거유지(穆祖大王舊居遺址)>라는
고종의 친필을 새긴 비석을 세웠다.
오목대에서 이목대 가는 육교를 건너면 아래의 이정표가 보이고
자만벽화마을이라는 산비탈 동네에 이목대가 있다.
'牛馬처럼 걷는 전북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 비응항의 일출 (0) | 2021.02.15 |
---|---|
(전주) 한벽당(寒碧堂)과 월당 최담 유허비((月塘 崔霮遺墟碑) (0) | 2021.02.10 |
(전주)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과 경기전 (0) | 2021.02.04 |
(군산) 눈 내린 동국사 (0) | 2021.02.01 |
(군산) 눈 내린 월명공원 (0) | 202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