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무심히 찾아가도
등에 진 세상 근심 걱정을 저절로 버리게 하며 나를 성찰하게 하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 佛寶·法寶·僧寶]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축 총림 통도사이다.
특히 통도사는 산문을 들어서면
맑은 물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솔향 그윽히 내리는 1.6km의 무풍한솔길을 만나게 된다.
무풍한솔길은
소나무를 춤추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길이라는 뜻이다.
영축산 골골 맑은 물이 모여 흘러내린 통도천 따라 천 년 세파를 견디며 보란듯 곧게 서고,
혹은 세찬 고난을 견딘 듯 담담히 허리 숙여 겸손하며 분노를 표출하듯 용틀임하며 승천하는 붉은 소나무들을 보면서
스스로 작아지는 자신을 보게 된다.
무풍한솔길은 통도사 산문에서 청류교 인근 사찰 경내 주차장까지 너비 5m 흙길로
맑은 물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솔향 내리는 1.6㎞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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