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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김포) 사적 제139호 한겨울의 문수산성

 

 

언제 :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어디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엊그제 (12/13) 인천에도 첫눈이 내렸는데

코로나 19는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제3단계를 들썩이고 있어 몸과 마음이 더욱 혼란스럽다.

누구를 탓할 수 있는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에 푹 빠져 헤어날 줄 모르는 나라가 되었다. 

그 이유는 학교 교육과 사회 교육에서 인성(personality)을 경시했기 때문이다.

 

인성은 유전적 영향과 경험적 영향이 바탕이라면 

코로나 19 집단 발생을 보면 시작에서 부터 지금까지 어떤 특정 종교가 빠지지 않는다.

종교는 사회 교육의 선봉에 서

코로나 19를 철저히 예방하고 국민이 어려움이 생기면 용기를 불어넣고 극복할 수 있는 선봉에 있어야 하는데,

가장 먼저 집단 확진이 발발하고 아직도 그런 집단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니

그런 뉴스라도 보지 않으려고 올들어 가장 추운 날 집을 나선다.

 

09:20

대략 출근길 막힘이 해소되었을 시간에 집을 나서 

11:05

전철과 버스로 강화대교 건너기 전 성동검문소에 내렸다. 

오래전 이곳은 해병대와 경찰이 합동으로 강화도를 입출 하는 차량을 검문하던 곳인데,

지금은 문수산성을 오르는 코스 중 한 곳이다.

 

 

 

 

 

 

 

 

 

 

- 문수산성 남문 - 희우루(喜雨樓)  -

 

 

 

 

 

 

 

- 문수산 -

 

 

 

- 강화대교와 염하 -

 

 

 

- 멀리 인천 게양산과 철마산 능선 -

 

 

 

- 우측에 정자가 보이고 그 뒤로 문수산성 장대 그리고 좌측 중부에 문수사가 보인다. -

 

 

 - 문수사 -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조강(祖江)이란 이름으로 남북을 경계하며 멀리 서해로 흐르고

조강에서 일부가 김포와 강화도를 경계하며 흐르는데 이곳을 염하라 한다.

 

 

 

 

 

 

 

 

 

 

- 문수산성과 염하 -

 

 

 

- 홍예문 -

 

 

 

- 문수산성과 장대 -

 

 

 

- 문수산성과 장대 -

 

 

 

- 문수산성과 염하 -

 

 

 

- 눈 내린 고려산과 강화읍내 -

 

 

 

- 문수산성 장대 -

 

 

 

 

- 해발 376m 문수산 정상석 -

 

 

- 북한산과 한강 -

 

 

 

- 인천 계양산 -

 

 

 

- 염하와 초지대교 그리고 영종도 -

 

 

 

- 고려산과 국화저수지 그리고 강화읍내 -

 

 

 

 

 

 

 

 

 

 

 

 

- 북문인 공해루(拱海樓) -

 

한남정맥 최북서쪽에 위치한 문수산은 해발 376m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는 북한땅과 한강과 임진강이 조망되며 강화도와 염하강 그리고 김포의 너른 들이 조망되는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감제고지(瞰制高地)이다.

또한

문수산 강화방면을 둘러싼 문수산성은

조선 19대 숙종 20년(1694)에 문수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강화 쪽으로 약 2.4km의 산성을 쌓아

강화도 갑곶진과 해안가를 성벽으로 연결하는 포곡식의 산성이다.

 

이곳에 산성을 쌓은 이유는

병자호란 때(조선 16대 인조) 청나라의 추격을 피해 강화도에 피난을 할 때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성을 쌓았다.

 

문수산성에는

원래 남문인 희우루(喜雨樓)와 북문인 공해로(拱海樓) 그리고 강화 방향에 취예루(取豫樓) 3개 문루와

3개의 암문 있었으며

특히

고종 3년(1866) 병인양요때 프랑스군과 치열하게 싸웠던 곳으로 유명하며

프랑스 로스제독이 600명의 병력을 이끌고 갑곶진에 상륙하여 문수산성을 공격하였으나

한성근이 프랑스군을 기습 공격하여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지금은 남문 희우루와 북문 공해루만 복원되었고

서문에 해당되는 취예루는 해안철책으로 인해 아직 복원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