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혹은 이삼년만에 다시 찾을 수 있는 곳은 나름 낭만이 있는 곳이다.
이곳 탄도항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걸어 오갈 수 있는 누에섬이 있고, 요트의 산실 전곡항이 맞은편에 있으며
석양이 사위다가
망망대해 홀로 있는 고도를 두고 갈 수 없어 식어가는 가슴에 안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오늘은 탄도항의 석양 풍경과 식당가의 허전함
그리고
해 지면 서늘하여 옷깃을 접게 하는 가을 코스모스와 갈대를 담아 본다.
탄도항 식당가
코로나 19 발병 전에는 사람들로 넘치던 탄도항 식당가에는
사진처럼 손님 없어 텅 비어 있고
주인은 저 멀리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내가 사진을 찍으니 반응을 한다.
점심 때가 지난 시간이라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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