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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수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 사적 제3호 - 화성(華城)의 봄 (서장대 - 팔달문)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적 제3호 - 화성(華城)의 봄 (서장대 - 팔달문)



수원화성 서장대

 조선 22대 정조가 수원 화성(華城)과 장용영 군사의 모습을 보고 지은 시를 새긴

 ‘어제화성장대시문(御製華城將臺詩文)’ 현판이 복원돼 서장대에 게시됐다.


정조의 시문 현판은 원래 서장대 2층에 걸려 있었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1층에 걸었다.

새로 복원한 어제화성장대시문 현판은

정조가 1795년 서장대에서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화성과 장용영 군사들의 위용에 만족감을 표현한 시를 새긴 것이다.


서장대는 수원화성에서 유일하게 어제(御製·왕이 지은 글), 어필(御筆·왕이 쓴 글씨)이 함께 게시된 건축물로

수원 화성에서 가장 격이 높다.

화성장대 현판 글씨도 정조가 썼다.


수원화성의 현판 9개도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수원시가 2020년 3월 23일 밝혔다.

 팔달문·장안문·화서문·창룡문·화홍문·화성장대·연무대·방화수류정·화양루 등의 현판이

과거와 달리 설치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9개 현판이 일제강점기 편찬된 「조선고적도보」 등에 수록된 사진과 달랐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된 단청재료,

근대 사진 자료 등을 비교·분석해 수원화성 현판 원형 고증작업을 진행해 복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9개 현판을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바꿨다.

 기존에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쓰여 있었다.

또 팔달문 등 8개 현판(방화수류정 제외) 테두리는 팔달문 문양흔적조사 결과를 반영해

황색 바탕에 연화문(연꽃 무늬)과 당초문(식물덩굴 무늬) 문양을 그렸다.







화서문에서부터 성 외곽을 따라 서장대를 오른다.





성 외곽의 길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떨어지고 있어

자연스럽고 걷기에 참 좋은 길이다.


누운 소나무










서암문

외곽길을 걷다가 서암문에서 성안으로 들어와 서장대에 올랐다.



 

서장대(西將臺, 華城將臺)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했던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를 말하며,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있으며 "화성장대(華城將臺)"란 편액은 정조가 친필로,

1794년(정조 18)8월 11일 터 닦기 공사를 시작하여 9월 29일 완성하였다.


위 사진 현판은 검정 바탕에 흰 글씨

2020년 3월 23일 다시 걸은 현판은 흰 바탕에 검은 글씨


화성장대에서 친히 군사훈련을 점검하고 지은 시를 문 위에 걸다.

拱護斯爲重 經營不費勞(공호사위중 경영불비노)

현륭원 호위 중요하지만, 세금과 노역 쓰지 않았네

城從平地迥 臺倚遠天高(성종평지형 대의원천고)
성곽은 평지 따라 둘러 있고, 먼 하늘 기댄 장대는 높다랗구나
萬垛䂓模壯 三軍意氣豪(만타규모장 삼군의기호)

많은 성가퀴 구조 굳건하고, 군사들 의기 호기롭네
大風歌一奏 紅日在鱗袍(대풍가일주 홍일재린포)

 대풍가 한 곡조를 연주하니, 붉은 햇살이 갑옷을 비추는구나






서노대




광교산과 화성 장안문 방향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장대 -창룡문












서포루


서남암문





남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