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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강화) 유형문화재 제24호 : 연미정(燕尾亭)과 월곶돈대(月串墩臺)


유형문화재 제24호 : 연미정(燕尾亭)과 월곶돈대(月串墩臺)





언제 : 3월 27일 금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강화읍 월곶리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조강이란 이름으로 남북을 경계로 흐르다

유도에서

물길의 주류는 서해로, 또 하나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 염하(鹽河)로 흐르는 모양이 제비 꼬리와 같다 하여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류(潮流)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갔고,

정묘호란(인조 5년 1627년) 때

강화도로 피신한 인조는 이곳에서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 관계의 강화조약을 맺었던 곳이다.


오늘은

강화 10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연미정과 월곶돈대 그리고 강 건너 북한 개풍군을 보려고

11:50

도보로 강화 버스터미널을 출발 강화 동문을 지나

13:05 

연미정에 도착했다.


연미정(燕尾亭)은 고려 시대 누정으로, 인천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24호이다.



조강과 유도

사진 좌측 하얀 곳= 연미정- 중앙 섬= 유도 - 사진 우측 염하 - 강 건너 북한 개풍군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조강이란 이름으로 남북을 경계하며 흐르다 유도에서

 주류는 남북을 경계하며 서해로 흐르고,

다른 하나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 염하(鹽河)라는 이름으로 흘러 인천 앞바다에 합류한다.



강화산성 동문 - 망한루


동문 뒤 현판은 강도동문







강화산성






고려산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에서 가까운 강 건너가 북한이다.







월곶진 조해루







노랑나비

올들어 처음으로 노랑나비를 보았다.

기분이 매우 좋으나 아직 바람 찬데 빨리 나와 길손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가!



지도



연미정과 월곶진 옛지도











월곶돈대




2012년 9월 2일 담은 사진

연미정 우측 큰 나무가 태풍에 쓰러졌는지 잘라 옆에 포장으로 덮어놓았네















화남 고재형(1846~1916)

1906년 어느 봄날, 선비 한 사람이 나귀를 타고 강화도 순례길에 올랐다.
 선비는 섬을 둘러보다가 풍광이 좋은 곳이나 지인의 집에 이르면 발길을 멈추고 시를 지었고,
그 256수의 시를 모아 ‘심도기행(沁都紀行)’이라는 문집으로 남겼다.
그 선비가 강화 불은면 두운리 두두미 마을에서 태어난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 1846~1916)이다.


연미정에서 본 북한







2012년 9월 2일 담은 사진

오늘은 날이 좋지 않아 보이지 않지만, 개성 송악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유도

현재 비무장지대로,

1996년 북한의 홍수로 이곳에 떠내려 온 북한 황소(평화의 소)를 남한에서 6개월 후 구출하여

 제주의 암소(통일의 소)와 합방 5마리의 후손을 낳기도 했다.






문수산성과 염하

14:00

준비한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들고 다시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염하의 철조망을 따라 갑곶진(강화대교)까지 다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