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용진진~ 화도돈대)
용진진에서 점심을 들고 용당돈대를 향해 다시 걷는데
언덕 같은 산을 오르려다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문수산성과 강화대교 그리고 북한 송악산이 보인다.
카메라 렌즈를 당겨 담았다.
지난 3월 11일 수요일
김포 문수산성을 따라 정상에 올라 북한을 보았는데,
그날은 날이 별로 좋지 않아 개성 송악산이 흐릿해 사진을 잘 담지 못했는데 만일 오늘 문수산을 올랐다면
송악산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사는 일이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던가!
그러려니 지나가면 또 언젠가 좋은 날이 있을 것이란 바램으로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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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진읖 출발하며 바라본 문수산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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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둥그무리한 산을 오르면 용당돈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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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새싹이 오르면 한 줌 흙이 될 줄 모르고
삭풍을 견디며 굳세게 살았던 억새의 의연함이 슬프게 보인다.
그것이 삶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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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커피솦
해가 지기 전에 초지진까지 걸어
다시 초지대교 정류장까지 닿으려면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름다운 커피숖에서
커피 한잔도 마시지 못하고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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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성과 장대
이곳에서 조금 전 사진에서 본 산에 올라간다.
잠시 고개를 돌려 왔던 길을 돌아보니 멀리 문수산성과 꼭대기에 장대가 보여
렌즈를 당겨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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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송악산
문수산성 아래 강화대교가 보이고 멀리 북한 개성 송악산이 보여 렌즈를 당겨 담는다.
오늘 같은 날 문수산에 오르면 북한 땅이 제대로 보일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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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돈대로 가는 숲길
일요일이지만 걷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숲길 걸으며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가슴에 남은 답답한 응어리들을 토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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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돈대
용당돈대는 조선 숙종 5년(1679년)에 강화도 해안방어를 목적으로 쌓은 49개 돈대 중 하나로
가리산돈대, 좌강돈대와 함께 용진진에 소속되어 있었다.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북서와 남동방향은 강화외성과 연결되었다.
이 돈대는 4개의 포좌가 설치되었으며 내부에는 건물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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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돈대에서 본 염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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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하에 고기 잡는 배가 제법 보인다.
아마 이곳에는 고기가 많이 잡히는지 어선들과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 낚시하는 사람은 무슨 고기를 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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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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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돈대를 출발하여 화도돈대로 가는 길이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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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따라 꽃은 저절로 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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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아직 꿈틀거리지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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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돈대 맞은편 김포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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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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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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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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