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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강화) 사적 제306호 : 강화 갑곶돈대(江華 甲串墩臺)

 

사적 제306호 : 강화 갑곶돈(江華 甲串墩臺)

 

 

갑곶돈대

 

언제 : 2020년 3월 15일 일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갑곶 돈대에서 염하를 건너면 김포 문수산성이 바로 앞에 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광해군이 펼쳤던 대외 정책을 부인하고

친명 배금 정책을 추진하자

후금에서 청으로 국호를 바꾼 청 태종은 1627년 조선을 침공 

형세가 불리해지자 인조는 궁궐을 나와 강화도로 피신했을 때 이곳을 건넜고(정묘호란),

 

1636년 병자호란 때는 봉림대군(효종)이 이곳을 건너 강화도로 피신하고,

인조는 강화도로 피신하려다 실패하여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여 결국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게 된다.

 

또한

고종 3년(1866) 병인양요 때

프랑스 극동함대가 6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에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였다.

 

시절은 봄이건만,

코로나19로 국민의 마음은 엄동설한과 같고

 오늘은 강화도 역사처럼 바람마저 차다.

 

 

 

 

 

 

 

갑곶 돈대와 강화 전쟁박물관

 

  

갑곶돈대 잔디밭산수유 노란 꽃이 활짝 피었으나 바람이 차

 산수유꽃들이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다.

 

 

 

 

 

 

강화전쟁박물관

천혜의 지정학적 위치를 가지고 있어 역사의 고비 때마다

국방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하며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강화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주제로 각종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 보존, 수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세계 금속활자 발상 중흥 기념비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개발한 고려인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려는 금속활자를 세계에서 맨 처음 발명하였다.

이것이 중국. 아라비아. 독일까지 퍼져 나갔으며

이곳 강화는 13세기 금속활자 인쇄술을 중흥 발전 시킨 고장이다.

 

 

 

 

 

 

 

큰개불알꽃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 갑곶리(江華 甲串里 탱자나무) 탱자나무

 

탱자나무는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와 함께 강화도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이 됨을 임증하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한편 이곳 강화도에 처음 탱자나무를 심게 된 이유가 성벽 밑에 적병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 탱자나무는 우리 조상들의 국토방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유물이기도 하다.

 

 

 

 

강화대교

좌측 대교는 현재 사용 중 - 우측 대교는 예전의 것으로 지금은 폐쇄

 

 

 

갑곶돈대

 

 

 

 

 

 

 

 

 

 

 

 

 

 

이섭정(利涉亭)과 염하

이섭정은 1398년(태조 7) 강화부사 이성(李晟)이 세웠으나 무너졌다가 1976년 강화 국방유적

복원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갑곶 돈대 안에 팔각의 2층 정자를 세워 현판하였다.

 

 

 

 

 

 

 

 

 

 

 

 

염하

 

 

갑곶 돈대와 강화 전쟁 박물관이 한곳에 있어

갑곶 돈대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돌아볼 수 있으나 강화 전쟁 박물관은 폐쇄되어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빨리 진정이 되면

다시 와 볼 수 있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갑곶 돈대에서 출발하는 호국돈대길을 걷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