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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인천) 신포동 눈꽃마을을 아시나요!

 

신포동 눈꽃마을을 아시나요!

 

 

 

 

언제 :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설 명절 연휴도 끝났으나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아직 가 보지 못한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시를 지나 안산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전철을 타고

안산 다문화거리를 둘러보고

다시 수인선을 타고 도착한 곳이 인천 신포동이다.

 

신포동과의 인연은 꽤 깊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로 인천과 수원 그리고 의정부의 인형 가게에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 가

소식이 끊긴 친구네가 한국 인형을 만들어 내가 배달을 하며

 70년 초에 신포동을 알았고,

80년에 인천 살던 아내를 만나

서울에 거주하던 내가 퇴근하여 인천에서 첫 데이트 했던 곳이 신포동이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신포동은 인천항을 오가는 상선들의 선원들이 끊이지 않고 찾았으며

 신포동은 서울 명동에 결코 떨어지지 않게 화려했었다.

그러나

신도시들이 형성되고 부평과 구월동 등이 발전하면서 동인천과 신포동은 구도심지로 쇠로에 들어섰다.

 

다행스러운 것은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그리고 자유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화려했던 옛 신포동을 걸으며

추억을 얘기하며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나도 옛 추억을 더듬어 신포동을 걷는데

그 추억의 거리 한복판에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조금은 이국적인 눈꽃마을이 형성되어

 사진을 담았다.

 

 

 

 

 

 

눈꽃마을이 있는 신포동 거리

 

 

 

 

 

 

 

 

 

 

 

 

 

 

 

 

 

 

 

 

 

 

 

 

 

 

 

 

 

 

 

 

 

 

 

 

 

 

 

 

 

 

 

 

 

 

 

 

신포동 거리

 

신포동 거리를 걷는데 멀리 빌딩 사이로 답동 성당이 보인다.

이런 날 이런 시각에는 답동 성당에서 덩그렁덩그렁 종소리라도 들려오면 좋겠는데.....

 

답동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