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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강화) 천년 고찰 전등사를 품은 삼랑성 만추(三郞城 晩秋)

 

천년 고찰 전등사를 품은 삼랑성 만추(三郞城 晩秋)

 

 

 

 

언제 :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어디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단군과 관련된 유적이 남한에는 두 곳인데 두 곳이 모두 강화도에 있다.

 

단군께서 나라의 안녕과 백성들의 평안함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드리던

 참성단(전국체육대회의 성화를 이곳 참성단에서 밝히는 이유도 단군과 관련된 이유에서다.)과,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삼랑성이 그것이다.

삼랑성은

강화도 남단 정족산 산등성이를 따라 단군의 세아들 부소(扶蘇).부우(扶虞).부여(扶餘)가 쌓았다는

삼랑성(三郞城)이 있는데 전등사(傳燈寺)는 이 성 안에 있다.

 

이 성이 만들어진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려가 1259년 삼랑성 안에 궁궐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전에 이미 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때 보수공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영조 15년(1739)에 성을 다시 쌓으면서 남문에 문루를 만들고 ‘종해루’라고 하였다.

 

조선 현종 1년(1660)

마니산의 사고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성 안에 있는 정족산사고로 옮기고,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을 함께 지었다. 

 

이곳은 고종 3년(1866)의 병인양요 때

동문과 남문으로 공격을 해오던 160여 명의 프랑스군을 무찌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등사 남문 입구 솔밭

 

 



 

 

 




 




 

남문 종해루

 

 

 

삼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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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에서 서문으로 가는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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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앞 산에서 본 풍경


장흥저수지 너머 서해 바다와 조그만 섬 세어도 그리고 김포와 강화를 경계하며 흐르는

염하강과 초지대교가 조망된다.


염하강은 서해에서 한양으로 가는 뱃길이라

  개화기 때 이곳은 미국과 프랑스 그리고 일본과 피비릿내 나는 전투가 벌어진

역사의 현장이다.

 


초지대교 너머 김포한강 신도시가 아스라하다.

 

 

 

북한산 백운대

초지대교 너머 한강 신도시 그 너머 구름 속 북한산 백운대가 보인다.

 

 

 

영종도 백운산



 

마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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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대웅전이 불사를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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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풍경


 

 

삼랑성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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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성곽


 

 

강화 들과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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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 (220m) 몰랑에서 본 망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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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좀처럼 보기 힘든 까마귀떼를 강화도에서 본다.

 

 

 

정족산 몰랑에서 본

길게 늘어진 김포와 강화도의 경계 염하강과 좌측의 문수산



온수리 성공회 성당

(붉은 지붕과 앞에 긴 한옥)



덕진진과 광성보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등 조선 말 개화기 때 전투가 벌어진 염하강

염하와 문수산


 

 

문수산과 그 너머 북한



 




 

삼랑성 북문

   

 

삼랑성 북문과 성벽

 

 




 

만추

 

 

 

삼랑성 동문과 노스님

 

 

누구를

무엇을

보낸다는 일은 그것들의 역사이다


보낸다는 것은

다시

만나는 것을 약속하고 가는 것이 아니다


영원히

 만날 수 없고

인연이면 다시 만날 수도 있는


11월은 붉다

붉은 눈물을 흘린다

온갖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11월은

더욱 애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