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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거제) 신선대와 갓바위


거제도 신선대와 갓바위



 


 

신선대는

바람의 언덕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거제도를 찾는 여행객은 빠지지 않고 즐겨찾는 명소이다.

수천 만 년을 지나오며

비와 바람과 햇볕 그리고 파도에 의해 빚어진 거대한 층층이 널따란 바위 옆에 갓을 살짝 올려 놓은 것처럼
보이는 갓바위를 통칭하여 신선대라고 한다.
 

멀리서 보면 신선대와 갓바위는 한몸처럼 보이나 사실은 떨어져 있다.


신선대는 모두 단단한 바위다.

잘못 걷다가는 삐끗 발목을 다칠 수 있고, 층간의 높이가 높아 조심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엔 깊이를 알 수 없는 시퍼런 바다다.


저 시퍼런 바다가 대한해협이다.

일본과 국경을 이루는 대한해협 - 맑은 날은 대마도가 보인다는데, 아침 해무에 보이지 않는다.


정말 몰랐다.

내가 서 있는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저 바다가 대한해협이라는 것을

 

  









 




갓바위 너머로 멀리 홍도가 보인다.

해무만 오르지 않았다면 대마도도 볼 수 있었을 터인데


 

 

신선대에서 본 주변 풍경

 ▼




 

 

 

 


 







 

갓바위

갓바위와 신선대의 경계를 보려다가 위험하여 더 볼 수 없었는데, 신선대와 갓바위가 붙어있지 않고

 깊숙히 바닷물이 들어오는 따로 떨어져 있었다.


 

 ▲

척박한 바위 틈에 핀 찔레꽃

 

 

 

  

 

신선대와 갓바위

신선대와 갓바위가 붙어있는 듯 보이나 실제 가서 보니 떨어져 있었다.



 

 




사진에서 보 듯

신선대 층층 바위의 높이가 사람 키보다 몇 배 더 높아 운동화를 신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



 ▲

산나리꽃도 피었고

 




 

 

 


 




 

 

 


 








도장포 마을에서 신선대 내려오는 길



 




 


 시간이 여유롭다면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장관을 이룰 것이나

하룻밤 더 머물지 못하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 가난한 여행자의 일정이다.


언젠가

시간이 여유롭고 경제력도 지금보다 더 나아지면

아쉬운 곳에서는

하루 더 머물다 떠나는 것이 아쉬움도 달래고 새로움도 만날 수 있는 멋진 여행일 것이다.

 

이제

이번 1박 2일 거제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거제도 해금강과 외도로 가기 위해 해금강 선차장으로 가는 길에

색색의 수국이 길 양쪽에 피어 이국적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