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牛馬처럼 걷는 부산+경남 여행

(산청) 성철스님 생가 - 겁외사(劫外寺)

 

성철스님 생가 - 겁외사(劫外寺)

 

 

 

 

 

언제 : 2019년 6월 1일 토요일

어디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175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해인사 성철스님문도회와 산청군은

1998년 성철대종사 열반 5주기를 맞이하여 단순한 생가복원 차원을 넘어서

성철스님기념관을 세워 수행의 정신과 그 가르침을 기리고

겁외사를 건립하여 종교를 뛰어넘는 선 수행, 가르침, 포교의 공간을 조성하여 2001년 3월 30일 문을 열었다.

 

겁외사(劫外寺)란 "세속의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진리와 함께 하고 있는 절이란 뜻이다."

 

성철대종사의 부친인 율은 이상언옹의 호를 따 율은고택으로 명명한 생가는

크게 유물전시관과, 사랑채전시관으로 구분된다.
유물전시관에는

성철스님이 평소 지녔던 두루마기와 고무신을 비롯하여 평소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장 도서와 메모지, 유필 자료 등이 전시되어있다.

 

94년 입적한 우리 시대의 큰 스님 성철 선사의 생가는

그가 남긴 법어처럼 산과 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 자리잡고 있다.

성철 스님은 이 곳에서 25세까지 결혼하고 농사지으며 평범하게 살았다.

평소 서양철학서를 탐독하던 그는 한 탁발승이 푸짐한 시주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건네준

 '증도가(證道歌)' 란 책을 읽은 뒤 "캄캄한 밤하늘에서 태양을 만난 듯한" 깨달음을 얻고

바로 출가했다.

 

 

성철스님 생가 가는 길의 경호강

 

 

 

 

 

 

 

 

불자는 아니지만

우리 세대에 큰 영향을 끼치신 스님의 생가와 기념관이 남사예담촌 가는 도중에 있어

성철스님 생가인 겁외사와 기념관을 다녀왔다.

 

 

 

 

 

 

지리산 겁외사

겁외사(劫外寺)란 "세속의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진리와 함께 하고 있는 절이란 뜻이다."

 

 

성철스님 사리탑

 

 

 

 

 

 

 

 

 

 

 

 

 

성철스님 법어

 

 

 

 

 

 

 

 

 

 

 

대웅전

 

 

 

 

 

백송

분포지역 : 중국

자라면서 점차 수피가 벗겨져 흰색을 띠어 백송으로 부르는데, 커가면서 곁가지가 잘갈라져

나오므로 나무 묘양이 자연스럽게 대부분 둥근형을 하게 된다.

 

 

혜근문(惠根門) 


성철스님이 태어나신 생가는 이미 사라지고 자료도 없어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부농의 전통양식에 따라 지었다.

 

성철스님은 지리산 자락 인근에서 큰 부잣집이었고 기와집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졸업 후

서당에서 자치통감(資治通鑑)까지 배운 뒤로 스스로 학문의 깊은 이치를 깨달았다.

 

 

율은제

 

 

 

 

 

율은고거(栗隱古居)

안채

 

햇빛이 유리창에 반사되어 실내를 볼 수 없어 내 그림자가 생긴 곳만 담는다.

 ▼

 

 

 

 

 

 

 ▲

포영당

성철스님 기념관

 ▼

 

 

 

 

부처가 무엇이냐는 어떤 스님의 질문에

 동산수초(洞山守初)선사가 "삼 세 근"이라고 한 것에서 연유한다.

 

 

 

 

 

 

 

 

 

 

 

 

 

 

 

 

 

 

 

 

 

 

스님이 쓰시던 안경. 필기구. 노트

 

 

 

 

 

 

 

 

 

 

 

 

 

 

 

불기자심

"너 자신을 속이지 말라

성철스님 친필

 

 

성철스님 친필

옴 아비라 홈 캄 스비하

비로자나 법신진언 - 진리의 부처님인 비로자나 부처님의 몸을 상징하는 진언

 

 

발원문(發願文)

 

발원하옵니다

원아견옹철석심 세세항수무루선

철석같이 단단한 마음으로 세세생생 무루선 닦아

대지대덕대용맹 만중잔흑순탕진

크고 큰 지혜와 덕 커다란 용맹심으로 만겹 장애 만겹 미혹 모두 녹아지이다

대각부답여신영 하구나교중생육

여자의 몸은 그림자도 닿지 않으며 중생의 고기는 그 어디에 입을 대리오

청전신시피사전 호구영예시여구

깨끗한 시주물이라도 화살인 듯 피하고 부귀와 영화는 원수 보듯 하여서

일거직충금쇄관 맥용비로정상행

굳게 닫힌 쇠간문을 단번에 뜷고 비로정상에 훌쩍 뛰어올라서

정엄보리대도량 진미래겁상자재

 보리의 대도량 청정하게 장엄하고 미래겁이 다하도록 언제나 자재하여지이다.

-  이하 생략 -

 

겁외사 입구인 누각에는 지리산 겁외사 현판이 걸려 있고

뒤에는 벽해루(碧海樓) 현판이 걸려있다.

 

벽해루는 성철스님이 평소 즐겨 말씀하시던

 "홍하천벽해(紅霞穿碧海) - 아침 붉은 해가 푸른 바다를 뚫고 솟아오른다)"라는 말에서 따왔다.

 

 

벽해루(碧海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