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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안산) 대부해솔길과 미인송(美人松)

 

대부해솔길과 미인송(美人松)

 

 

 

 

언제 : 2019년 5월 25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5월은

사정에 의해 여행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 가만히 숨죽이다가

5월 마지막 주말.


시화호 방조제를 달려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시작되는 대부해솔길 제1코스를 마침 썰물 때라 바닷길 따라

구봉도 낙조 전망대까지 왕복 트레킹을 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대부해솔길 제1코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라고 말할 수 있다.

 

바닷물이 들면

산길을 걷고 갈증이 날 즈음이면 특이하게도 바닷가에서 솟는

샘물로 목을 축이고

멀리 송도국제도시의 고층빌딩들과 팔미도 그리고 무의도가 안개에 묻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하고

이따금 연안지역을 오가는 연락선들이 지나면 철썩철썩 파도가 노래를 한다.


개미허리 아치교 즈음이면

산몰랑길에서 조망되는 인천 앞바다와 영흥도 바다가 좌우에 펼쳐져 막혔던 가슴이 뻥 뚫어지는 시원함과

밀물 때라면 개미허리아치교 밑에는 바닷물이 넘실거려 무지개 다리를 건너

더 이상 갈 수 없는 낙조 전망대에서 일몰을 본 후

되돌아 나오는 환상의 코스이다.

 

천지가 5월의 향기로 넘쳐나는 5월 마지막 주말,

터벅터벅 걸으며

핸드폰으로 담았던 대부도 해솔길 제1코스 도중에 만나는 미인송을 블로그에 올린다. 

  

 

 

 

 

 

오늘은 저 멀리 조그맣게 섬(변도) 앞 낙조 전망대가 있어 왕복 할 것이다.

 

 

출발지 방아머리 풍력발전기

 

 

찔레꽃

 

 

팔미도


 핸드폰 카메라로 먼곳을 담으니 흐릿하다


무의도

 

 

 

 

 

 

 

 

 

대부도를 출발 멀리 보이는 구봉도 끝에 보이는 조그만 섬이 변도이다.

썰물 때라 아이들과 조개를 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구봉도

 

 

 

 

 

 

아카시아꽃과 여인

 

 

 

 

 

 

아름다운 풍경

 

 

 

 

미인송

 

 

한 방향만 모래로 구봉 솔밭야영지와 닿고,

모두 바다로 

어쩌다 바다 가운데 모래밭에 이렇게 아름다운 두 그루 소나무가 있을까?


우리는

두 그루 소나무를 미인송이라고 부른다.

 

 

캠핑 지역은 바로 옆의 솔밭인데

아름다운 미인송 가까이 캠핑카를 주차하고 텐트를 치니 참 안타깝다.

 

 

 

 

 

 

 

 

 

미인송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만조 때 담은 미인송

 

 

 

 

 

 

 

 

작약꽃

 

 

 

 

 

 

별나라

 

달나라

 

 

 

 

구봉도 낙시터

 

 

 

 

 

 

 

 

 

 

찔레꽃

 

 

수국

 

 

여름을 기다리는 거위들

 

 

낙조전망대를 다녀오는 사람들

 

 

구봉도 종현어촌체험마을

 이곳 종현어촌체험마을은 선재도와 대부도 사이의 수로 갯벌(구봉도 갯벌체험장)이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그 너머 푸른 바다, 전형적인 섬마을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갯벌 교통수단인,

경운기 트랙터에 2칸짜리 열차를 매단 ‘종현마을기차’가 아이들을 태워 갯벌 한가운데에 내려준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한발 한발 딛기조차 힘들어했던 아이들도 점점 발이 갯벌에 빠지는 재미에 빠져든다.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도 한번 철퍼덕 갯벌에 주저않게 되면 이제 거칠 것이 없다.

서로 얼굴에 진흙을 묻혀 던지기도 하고, 아예 누워버리는 아이들도 있다.

갯벌은 이제 아이들의 작은 놀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