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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안산) 구봉도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대

 

구봉도 개미허리 아치교와 낙조대

 

 

 

 

언제 : 2019년 5월 25일 토요일

어디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 23

 

 

 안산시에서 대부도를 멋진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보인다.

 

대부도 구봉도 입구에서 구봉도까지 진입로가 좁고 먼지도 나고 불편하였는데, 도로를 새로 공사를 하고

주변에 갖가지 위락 시설을 짓고 있어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라 멋진 관광 코스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이미

아카시아꽃은 피었다 지더만, 섬이라 그런지 대부도는 아카시아꽃이 한창이고 찔레꽃도 한창이다.

5월 내내

여행을 다니지 않아 들꽃들도 보지 못했는데,

오늘

들꽃과 풍만한 5월을 만끽하며 대부 해솔길 제1코 낙조 전망대까지 걷는다.  



 

구봉도 가는 길에 본 풍차와 말

 

 

아카시아꽃

가끔 핸드폰으로 사진을 담다보면 이렇게 흔들릴 때가 있어 담아본다.


 

 

이 습지를 지나는데 갑자기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은

아마 황소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나 보다.



 

찔레꽃



 

멀리 변도 앞에는 배가 한 척 지나고 있다.



 

미인송



 




 

구봉낙시터

 


구봉도 해변 

 

  

난파선 

 

  

이렇게 바닷길을 걸었는데 샘물 지나면 산길을 걸어야 한다. 



 

카메라로 팔미도를 쭉 당겨본다.



구봉도의 지질

 ▼ 

 




 




 




 

구봉약수터

더는 바닷길을 갈 수 없어 산길을 걸어야 하고 대체로 이곳에서 점심을 든다.


 

송도 국제도시 

 

  

 




 

썰물 때 개미허리 아치교


물 때와 썰물 때 개미허리 아치교 풍경을 담아본다


밀물 때 개미허리 아치교

밀물 때와 썰물 때를 비교하기 위해 전에 담았던 사진을 사용한다.


 

 

철조망과 해당화

대한민국 국민은 정서적으로 철조망을 보면 눈물이 나고 해당화를 봐도 눈물이 난다.



 

엄마와 아들

아들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니 엄마도 힘이 들지만 아들을 업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간다.

분명히 아빠랑 함께 왔을 터인데 아빠는 어디로 갔나?



 

영흥도

 

  

 

구봉도 낙조대

2016년도에 왔을 때 없었는데, 저 붉은 등대는 언제 세웠을까?



 

 

 


 




 




 

변도

아침에 출발할 때 까마득히 보이던 점 한 개가 바로 앞에 보인다.

  ▼ 

 

 

 


 

육지는 이미 아카시아꽃이 졌거나 혹은 지고 있을 터인데

육지에서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에서 다시 구봉도로 오니 이곳은 아카시아꽃의 계절이다.



 

썰물 때 개미허리 아치교


밀물과 썰물 때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전에 담았던 사진을 사용한다.


밀물 때 개미허리 아치교 

 

 




 




 

구봉이선돌

구봉도 할아버지 바위와 할머니 바위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바위다.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떠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서

그만 망부석처럼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단다.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 귀환을 했으나,

할매가 망부석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가여워서

할매바위 옆에서 함께 바위가 되어 저렇게 서 있다고 한다.

 ▼

 


망부석 맞은편 구봉도 산허리에는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보라색 등나무꽃 향기가 진동한다.


사람들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서로 달라 적대시하거나 혹은 충돌할 때 ‘갈등(葛藤)’이란 단어를 쓴다.

갈등에서 ‘갈(葛)’은 칡을 나타내는 한자어이고

등나무를 나타내는 한자는 ‘등(藤)’이다.


칡은 그 줄기가 왼쪽으로만 기어오르고

등나무는 지주목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만 오르는데,

이 두 나무가 만나면 심하게 엉켜서 풀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라서 갈등이란 말이 여기에서 생겨난 것이다.


요즘 들어

국민을 위하는 국회는 열지 못하고 유난히 갈등만 도에 지나쳐 꼴도 보기 싫다.

지난해 모 국회의원 실수령액을 합쳐보니 1억2030만620원었고, 세금 전 액수는 1억 5017만 6천원이었단다

월 평균 1,000만원.


당연히 의원실 경비는 제외하고.

국회의원 수당법에 따라 월 100만 원 정도를 받게 돼 있는데,
그런데 수당의 실제수령액을 확인해보니, 6배나 많은 600여만 원을 받고 있다는데,

치사하게 이런 논쟁을 없애려면 국회의원들은 ‘밥값’을 해야 한다.


가난한 서민들은

월 3~40만원으로 한달을 살려고 발버둥치고, 그것도 없어 죽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사유로 파행과 다툼만 계속하고 국회를 열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은 월급을


받지 말아야 하는데, 

국민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미안하지도 않은지 꼬박꼬박 세비만 챙긴다.


 국민은 웃음을 잃어버렸다.

국민이 뽑은 대표들이 국민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민당할 저질스러운 말과 난장판보다 못한

 상대방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지역갈등, 빈부갈등,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며

자기가 민주 투사인 양 붉은 띠 두르고 이것저것 다 빨아먹는 더러운 주둥이 벌리는 작태를 보자니

도무지 눈 뜨고 볼 수 없다.


칡과 등나무는 따로 존재할 때는 좋은 향기로 힘들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그 뿌리는 약재로 쓰이는데, 우리 국회의원은 무엇에다 쓸까?


이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국민은 더욱 힘들어질 터인데,

거짓말 하거나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양의 탈을 쓴 저질 국회의원들만 국민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비록 가난하고 무덥더라도 웃으며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