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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인천 여행

(서구) 벚꽃 망울 터지는 새벽 공원 풍경

 

벚꽃 망울 터지는 우리 동네 공원 새벽 풍경

 

 

 

 

언제 : 2019년 4월 9일 화요일

어디 : 인천 서구 석남동 공원

 

 

남부지방은 이미 벚꽃이 만개하였고

혹은

이미 지고 있겠지만,

인천 서구는 이제 벚꽃 몽우리가 터지고 있어 우리 동네 공원 벚꽃을 담았다.

 

요즘

근무시간이 조정되어 아침 운동을 할 수 있어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데

공원 벚꽃이 이제 꽃망울 터트리느라 요란스러워 

오늘은 핸드폰으로 벚꽃 몽우리 터지는 장면들을 담은 새벽 풍경을

 블로그에 올린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원에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 시를 적어 세워둔 곳에서

귀천을 읊고 100여 m 가는데, 하늘에 커다란 철새 다섯 마리가 계절을 잃고 남으로 날고 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손에 손잡고

 

하늘 나는 저 철새는

시베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남으로 날고 있을까

 

 

 

 

 

 

 

 

 

 

 

 

 

 

 

 

 

 

 

 

 

 

 

 

 

 

 

 

 

 

 

 

 

 

 

 

 

 

 

명자나무꽃과 벚꽃

 

 

 

산수유꽃과 대나무

 

 

 

 

 

 

 

 

 

 

 

 

 

 

 

 

4월 11일 목요일

9일 오후부터 내린 비가 10일 오전에야 그쳤다.

오늘 아침 산책길에

벚꽃이 걱정되어 살폈더니 큰 상처는 입지 않았는데, 벌써 꽃잎들이 떨어져 물가에 젖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