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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처럼 걷는 경기 여행

(김포) 평화누리길 제1코스 : 사적 제292호 덕포진과 손돌의 묘


평화누리길 제1코스 : 사적 제292호 덕포진과 손돌의 묘

 

 

 

 

언제 : 2019년 2월 17일 일요일

어디 : 경기도 김포시 덕포진로 103번길

 

 

나라가 힘이 없으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힘없고 가난한 민초들이다.


지금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힘 가르기와 일본과 러시아의 술책 그 사이에서 눈치 보는 한반도의 정세는

 조선말 한반도의 정세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며

경각심을 가지고 조선말 개화기의 전장터였던 강화도와 김포를 가르는 염하로 간다.


지난 2월 초순에

강화 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걸으며

조선말

쇄국정책에 의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두 전쟁에서 무참히 죽음을 당했던 힘없는 민초들의 아픔을 보았고

나약한 위정자들의 처세도 보았다.


오늘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염하를 두고 강화도 맞은편 김포의 덕포진에서 덕진진과 광성보와 협공으로

포를 쏘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덕포진을 간다.


덕포진은 평화누리길 제1코스의 중간지점에 있다.

 






평화누리길 제1코스 시작점

덕포진을 가려면

김포 대명항과 함상공원을 지나 염하를 두고 녹쓴 철조망길이 시작되는 곳을 지난다.



염하는 최전방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조강이란 이름으로 남과 북의 경계를 이루며 서해로 흐르는데,

염하의 맨 끝은 북한과 경계이기 때문이다.



철조망 사이로 본 함상공원



평화누리길의 조각품들





해병대 초소



일요일이라 휴식을 취하는 철새





덕포진 쉼터



군인 초소



덕포진 가포대 앞의 조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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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진] 사적 제292호  
위치 :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산105번지







지금

우리나라 포병 대대 구성은 3개의 포대인 A(알파) - B(브라보) -C(차리)와 1개의 본부로 이뤄졌는데,

조선말

덕포진 포병 단위도 가포대 - 나포대 - 나포대로 구성되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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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포진 가 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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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하 초지진을 향한 가 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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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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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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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돌목과 용두돈대

손돌목은 염하에서 가장 물살이 센 곳으로 손돌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오며, 맞은편 나무가 있는 용두돈대인데,

 용두돈대는 용의 머리처럼 염하로 튀어나온 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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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를 내리며 권총도 하사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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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하에 배 한 척이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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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비록

녹쓴 철조망이지만,

철조망 너머는 염하가 흐르고 철조망 안에는 농사를 짓는 평화로운 농촌이다.


독일 민족에겐 벽이 장애물이라면,우리에게는 철조망이 장애물이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

전쟁이 일어나면 힘있고 돈 많은 자들은 어떻게라도 전쟁을 피해 어디론가 도망을 가 목숨을 부지할 것이나,

힘 없고 가난한 국민은 목숨을 걸고 전장터에 나가고

전쟁 가운데서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 없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면

죽음의 철조망 사이 DMZ는 어떻게 변하여 우리에게 보여질까?

지구상

유일하게 분단된 한반도의 철조망 그 사이 DMZ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눈물과 아픔을 가져왔는데

앞으로는

우리에게 웃음과 희망을 가져다 줄 가나안 땅이 될 것을 믿는다.